R]망상캠핑리조트 기본구상 나왔다

◀ＡＮＣ▶
남] 지난 4월 산불이 번지면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망상오토캠핑리조트를 복구하기 위한 밑그림이 마련됐습니다.

여] 경관을 보전하면서 이용객의 편의와 합리적인 공간 배치에 중점을 뒀다는 설명입니다. 유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불에 탄 건물은 철거되고 울창했던 소나무숲은 거의 다 베어졌습니다.

피해가 너무 심해 처음부터 다시 만들어야 할 정도의 상황입니다.

복구사업을 위한 기본구상은 공익기부 차원에서 국내 한 설계회사가 무상으로 제공했습니다.

기본 골격은 해변과 가깝게 시설을 배치하는 겁니다.

종전에 바다 쪽으로 개설했던 단지 내 도로를 뒤쪽으로 옮기고 대신 숙박시설과 해변의 거리를 평균 40미터로 좁혔습니다.

이렇게 하면 새로 짓는 모든 숙박건물에서 바다를 바라볼 수 있게 됩니다.

동해시는 기본구상을 바탕으로 오는 10월까지 설계를 마치고 이르면 올해 말에 복구공사를 시작해 내년 말까지 완공할 계획입니다.

◀ＩＮＴ▶김시하(동해시 망상리조트 복구추진단장) "정부에서 하는 사업은 자연경관 보전이 굉장히 우선시되기 때문에 그런 고밀도의 건물이 들어가는 게 아니라 단층 구조의 자연경관이 보전되는 그런 시설이 주가 되게 됩니다."

이참에 민자 유치를 통해 빈 공간을 개발하는 사업도 추진합니다.

소나무숲이 화재 피해를 입으면서 부지 활용도가 높아지자 3개 이상의 기업이 투자의향을 밝히고 있다고 동해시는 설명했습니다.

동해시는 놀이시설 같은 걸 보완해 4계절 관광지로 만들겠다는 생각입니다.

한편 화재 이후에 운영이 중단됐던 한옥마을과 제1오토캠핑장은 전력, 상하수도 등의 응급복구가 진척돼 다음 달 초부터 다시 운영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유인호입니다.(영상취재 양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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