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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R)5월 강우량 최저..밭작물 생육부진 우려/투

2019.06.03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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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9-06-03
◀ANC▶
남)봄가뭄이 계속되면서 곳곳에서 밭작물이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5월 강수량은 영동지역 5.1mm, 영서지역은
16.3mm로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여)지자체에서 급수 지원을 할 예정이지만
가뭄을 해소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병선 기잡니다.

◀END▶
◀VCR▶

한창 꽃이 올라오고
씨알이 굵어져야 할 감자밭.

하지만 줄기는 축 처져 생기를 잃었고
잎은 돌돌 말려 시들어 가고 있습니다.

크기도 정상적인 상태와 비교하면
절반에 불과합니다.

(s/u) 파종한지 2주 가량이 지난 무밭입니다.
보통 사나흘이 지나면 떡잎이 올라와야 하지만,
보시다시피 대부분 고개조차 내밀지 못하고
있습니다.

맑은 날씨가 계속되면서
하천이 말라붙고 땅에 물기가 없어지다보니
파종시기를 놓친 곳까지 나옵니다.

◀INT▶
김일동 / 평창군 진부면
"밭작업을 기계가 해도 수분기가 없어서 먼지만 날리고 물이 있으면 물을 뿌리고 고랑을 만들 수 있는데 그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있어서"

지난 두 달 간 평창에 내린 비의 양은
70mm가 채 되지 않아 작년과 비교해
4분의 1에 불과합니다.

강원도 전체로 보더라도
5월 강우량이 관측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이제 막 성장하는 밭작물의
생육에 지장을 주고 있습니다.

◀INT▶
김현정 / 강원지방기상청 기후서비스과
"5월에는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이
많은 가운데 강한 일사가 더해져 기온은 높게
올라가고, 강수 구름대가 주로 우리나라 북쪽과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통과하면서 비가 적게 내렸습니다"

평창군은 이번 주부터 가뭄에 대비해
스프링클러와 물탱크 등을 농가에 지원하지만,

신청농가의 3분의 1 가량만 지원할 예정이라
대다수 농민들의 봄가뭄 해갈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이병선입니다.//(영상취재 홍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