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 NEWS
  • 지역별 뉴스
지역별 뉴스

R)체크카드 건네면 보이스피싱 피의자

2019.05.30 20:40
1,255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 방송일자
    2019-05-30
◀ANC▶
남) 카카오톡으로 대출 상담을 받고
체크카드를 배달기사한테 줬을 뿐인데
나도 모르게 보이스피싱 피의자가 되고
있습니다.

여)범죄 조직은 이 카드를 대포통장으로
활용해 피해 금액을 유통하는데 이용하고
있습니다.

황구선 기잡니다.
◀END▶
◀VCR▶
금융권 대출이 막힌 A씨는 보름 전
카카오톡으로 대출을 해주겠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체크카드를 배달기사한테 넘기라는 게
좀 이상하긴 했지만, 카드를 받아
돈을 넣었다 뺐다를 반복해 거래실적을
높여야 대출이 된다는 말에 넘어 갔습니다.

◀INT▶
"퀵서비스라는데 오토바이가 와야 되잖아요.
근데 오토바이가 안 오고 이상해요.
(범죄조직이)박스를 만들어 오래요. 그래서
만들어서 줬어요. 웬 총각이 터벅터벅 걸어오는거야"

카드를 넘겨 받은 20대는 물론
속아서 카드를 넘긴 A씨도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A씨 입장에선 나도 모르게 범죄 피의자가
돼 버린 겁니다.

체크카드를 보이스피싱 조직에 넘겨주고
형사처벌을 받는 이런 사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S/U) 올 들어 원주에서 체크카드를 넘겨줬다
형사 입건된 사람만 150명에 달합니다.

범죄조직은 넘겨 받은 체크카드와 연계된
계좌를 대포통장으로 활용해 또 다른 피해자
들의 돈을 입금받는 데 사용합니다.

경찰은 대포통장만 없으면 보이스피싱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절대 타인에게 카드와
통장 등 금융정보를 주지 말라고 당부합니다.

◀INT▶
"체크카드나 통장사본을 요구하는 경우는
100% 보이스피싱 범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체크카드나 통장사본을 타인에게 양도할 시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카카오톡 등 SNS를 이용한 대출 상담은
보이스피싱으로 봐도 무방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해 전국에서 4400억원의 보이스피싱
피해가 나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는데, 전년도
보다도 두배 가량 늘었습니다.

MBC 뉴스 황구선입니다(영상취재 홍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