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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체크카드 건네면 보이스피싱 피의자

2019.05.30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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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9-05-30
◀ANC▶
남) 카카오톡으로 대출 상담을 받고
체크카드를 배달기사한테 줬을 뿐인데
나도 모르게 보이스피싱 피의자가 되고
있습니다.

여)범죄 조직은 이 카드를 대포통장으로
활용해 피해 금액을 유통하는데 이용하고
있습니다.

황구선 기잡니다.
◀END▶
◀VCR▶
금융권 대출이 막힌 A씨는 보름 전
카카오톡으로 대출을 해주겠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체크카드를 배달기사한테 넘기라는 게
좀 이상하긴 했지만, 카드를 받아
돈을 넣었다 뺐다를 반복해 거래실적을
높여야 대출이 된다는 말에 넘어 갔습니다.

◀INT▶
"퀵서비스라는데 오토바이가 와야 되잖아요.
근데 오토바이가 안 오고 이상해요.
(범죄조직이)박스를 만들어 오래요. 그래서
만들어서 줬어요. 웬 총각이 터벅터벅 걸어오는거야"

카드를 넘겨 받은 20대는 물론
속아서 카드를 넘긴 A씨도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A씨 입장에선 나도 모르게 범죄 피의자가
돼 버린 겁니다.

체크카드를 보이스피싱 조직에 넘겨주고
형사처벌을 받는 이런 사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S/U) 올 들어 원주에서 체크카드를 넘겨줬다
형사 입건된 사람만 150명에 달합니다.

범죄조직은 넘겨 받은 체크카드와 연계된
계좌를 대포통장으로 활용해 또 다른 피해자
들의 돈을 입금받는 데 사용합니다.

경찰은 대포통장만 없으면 보이스피싱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절대 타인에게 카드와
통장 등 금융정보를 주지 말라고 당부합니다.

◀INT▶
"체크카드나 통장사본을 요구하는 경우는
100% 보이스피싱 범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체크카드나 통장사본을 타인에게 양도할 시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카카오톡 등 SNS를 이용한 대출 상담은
보이스피싱으로 봐도 무방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해 전국에서 4400억원의 보이스피싱
피해가 나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는데, 전년도
보다도 두배 가량 늘었습니다.

MBC 뉴스 황구선입니다(영상취재 홍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