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KTX 열차 탈선 대비 반복 훈련 필요

◀ＡＮＣ▶
남] 지난해 12월 발생한 강릉선 KTX 열차
탈선사고는 국민들에게 불안과 충격을
안겨줬습니다.

여] 오늘(28일) KTX 열차 탈선 사고에 대비한
가상 훈련이 열렸는데, 여전히 미숙한 점을
드러냈습니다.

조규한 기잡니다.
◀ＥＮＤ▶
◀ＩＮＴ▶

지난해 12월 8일 오전 7시 35분

강릉역을 떠나 서울로 향하던
KTX 열차가 갑자기 선로를 벗어났습니다.

기관차와 객차가 90도로 꺾이면서
승객 등 16명이 다쳤고, 사고 구간에서
열차 운행이 44시간 동안 중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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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6.9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KTX 열차가 탈선했다는 소식이
관제 운영실과 유관기관에 신속히 전파됩니다.

(effect) 현장음

화재가 나고 연기가 피어오르자,
승무원들이 노약자를 먼저 대피시키고,
소방 대원과 경찰도 투입돼 승객을 구조합니다.

사고 현장에 출동한 헬기에서
특수 부대원들이 내려와
터널 속 객차 안에 갇힌 승객들을 구출합니다.

인명 구조가 끝나자, 복구 인력이 투입돼
사고 현장을 긴급 복구합니다.

이번 훈련에는 중앙 부처와 강원도, 코레일 등 7개 기관과 군부대에서 5백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ＳＹＮ▶ 김성호/ 강원도 행정부지사
"이번 훈련을 통해서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그리고 점검함으로써 긴급 재난에 대비한 대응 체계가 보다 견고해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러나, 화재와 연기가 발생한 상황에서
구조 인력마저 방연 마스크 등의 안전 장비를 갖추지 않아, 사고 대비가 아직 미흡해 보였습니다.

여기에다, 승객 4백여명이 탄 사고 열차에서
소수의 승무원들이 적절하게 대처하는데
한계를 드러내며
훈련 초반, 어수선한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ＩＮＴ▶ 손병석 /코레일 사장
"여러 가지 상황이 발생되니까 그런 상황에 따른 반복되는 훈련을 통해서 현장의 대응 능력을 강화해나가는 것, 그것이 가장 필요하지 않겠나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KTX 열차 탈선에 대비한
일회성 훈련이 아닌 반복적인 훈련이
중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조규한(영상취재 박민석)

#KTX 탈선, #국가위기대응연습, #강릉차량사업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