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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R]강릉 남대천 살리기 고민 필요

강릉시
2019.05.14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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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9-05-14
◀ANC▶
남]강릉 남대천은 도심을 지나 바다로 흘러가는 강릉의 젖줄과 같습니다.

여] 하지만 하천 수량이 적고, 수질 오염도
심해, 건강한 하천으로 되살리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규한 기잡니다.
◀END▶
◀VCR▶

[2015년 6월 10일, MBC뉴스데스크 강원]

물속을 들여다보니 까만 뻘흙이 뒤덮고 있고 곳곳에선 가스가 나오고 있습니다.

썩고 있는 겁니다.

[2016년 6월 14일, MBC뉴스데스크 강원]

물고기들이 허연 배를 드러낸 채 둥둥 떠
있습니다.

강릉 남대천 하류에서 물고기 떼가 폐사하기 시작한 건 지난 10일부텁니다.

===========================================

남대천 수질은 하류로 갈수록 더 나빠집니다.

하천 중·하류에 2개의 보가 있어,
물이 제대로 흐르지 못하고,
하수 처리장에서 내보낸 물까지 흘러
수질에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상류 댐에 막혀,
물이 많이 흐르지 않는다는 게 문젭니다.

이렇다보니 전문가들은 남대천의
수생태계 등급을 나쁜 것으로 평가합니다.

◀INT▶박재현/인제대 교수
"유량이 좀 부족한 편입니다. 그리고 하류 쪽에는 하수 처리장이 있다 보니까, 전반적인 수질은 도시 구간을 통과할 때, 상당히 좋지 않다."

==========(화 면 전 환)===============

결국, 남대천이 더 건강해지려면,
하천 수량을 늘려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상류의 도암댐 물을 활용하는 게 좋은 방법인데, 수질이 나빠, 부정적인 여론이 많습니다.

전문가들은 도암댐 수질을 꼼꼼히 관리하고,
남대천 상류지역에 소형 저류지를 만드는
방안을 조언합니다.

◀INT▶허우명/강원대 교수
"(도암댐 방류수를) 저류지에 모아놓고, 처리해서 시민들이 요구하는 물놀이가 가능한 수준으로 해서 일정량을 매시간 보내주는 거죠. 그러면 남대천의 수량이 풍부해지니까, 수생태계가 다시 살아나는 거죠. 건강하게..."

강릉 남대천을 건강하게 만들기 위한
진지한 고민과 실천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조규한(영상취재 양성주)

#강릉 남대천, # 도암댐, # 수생태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