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산불 피해 주민 추경 예산안 처리 지연 질타

◀ＡＮＣ▶
남) 최근 정치권이 대치 상황을 이어가면서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추경 예산 처리가
늦어지고 있습니다.

여) 자유한국당 주요 인사들이 오늘
고성 산불 피해 지역을 방문했는데
이재민들은 현실에 맞는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김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이재민들은 자유한국당 주요 인사와
국회 예결 위원장 등을 만난 자리에서
추경 예산안 처리 지연을 우선 지적했습니다.

여야가 대립하면서 추경 예산안 처리가 늦어져
산불 피해 복구도 차질을 빚고 있다는 겁니다.

또, 정부의 피해 복구 대책은 중소상공인들에게혜택이 거의 없다며 성토했습니다.

◀ＩＮＴ▶
장일기 위원장(속초시 산불피해 비상대책위):
"이번 추경예산안에 피해자분들의 빠른 복구와 안정자금, 지원자금 특히 중소상공인들의 문제가 너무너무 심각합니다."

현재의 법과 제도로 실질적인 지원이 어렵다면
특별법을 제정해서라도
피해 복구에 나서달라고 촉구했습니다.

◀ＩＮＴ▶
노장현 위원장(고성군 산불피해 비상대책위):"대안을 제시해서 우리가 법을 떠나서 추경에 반영될 수 있는 지, 있다면 강력하게 추진해 주시고요. 그 법이 미진해서 추경에 반영할 수 없다면 새로운 법이 됐든 특별법을 강력하게 밀어부쳐서"

강원도도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피해 복구
지원과 피해 건물 철거비, 피해 산림 벌채
비용을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피해 보상 규모를
늘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성난 이재민들을
달랬습니다.

그러나, 추경 예산안 처리가 지연되는
이유에 대해서는 정부가 예비비를 먼저
집행하면 되는데도 늦장 대응하는 것이라며
정부 탓으로 돌렸습니다.

◀ＩＮＴ▶
나경원 원내대표(자유한국당):"충분한 보상도 중요하지만, 실질적이고 빠른 보상도 중요한 거 같습니다. 신속한 보상을 위해 예비비 집행 부분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s/u) 이재민들은 산불피해 처리문제가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걸 경계하면서도 현실을 반영한 실질적인 대책을 정치권에
주문했습니다.

//MBC 김형호 (영상취재: 김창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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