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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동해상사고속 파업 장기화, 문제는?

동해시
2019.05.09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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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9-05-09
◀ANC▶
남)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을 앞두고
동해상사고속이 임금 보전과 인력 충원을
요구하며 파업을 한 지 열흘이 넘었습니다.

여) 노사가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파업이
장기화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용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시내버스를 8년간 운전한 김동근 씨.

매일 출근해 버스를 몰았지만 벌써 열흘이
넘도록 파업을 하고 있습니다.

7월부터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작되면
한 달간 근무시간은 80시간 정도 줄고
월급은 50만 원 깎이기 때문입니다.

◀INT▶김동근/시내버스 운전기사
"다른 회사보다 더 많이 요구할 것 같으면 저희들의 잘못이지만 요구하려던 게 똑같습니다 320만 원을 맞춰달라고 하는건데. 회사에서는 특별한 안도 없고 한 번 해볼 테면 해보라는 식으로.."

동서울을 오가는 시외버스를 12년간 운전한 김경태 씨.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작되면
한 달 근무일이 나흘 줄어들고
급여는 40만 원 가량 삭감됩니다.

◀INT▶김경태/시외버스 운전기사
"다른 쪽으로 생각을 해야되느냐 또 그런 것도 한 번 생각해봤어요, 다른 쪽도. 이직을, 지금 이 나이에 이직을 하면 과연 어디로 갈까 그런 것도 생각을 해봤고요."

노조는 한달 기준 시내버스는 17일 근무에
320만 원, 시외버스는 21일 근무에 396만 원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회사측은 경영 악화가 지속되면서 대책을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지자체의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INT▶김남수/동해상사고속 상무
"회사가 수익 구조가 개선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어차피 이 부분은 공공성이 가미된 업종이기 때문에 행정에서 모자란 부분을 조금 책임져주지 않으면 굉장히 어렵다고 봐야죠."

한편, 강원여객과 강원흥업이 임금 보전 협상에 잠정 합의하면서 도내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한 곳은 유일하게 동해상사고속만 남게 됐습니다. MBC NEWS 이용철입니다.(영상취재 양성주)
◀END▶
#버스파업, #동해상사고속, #주52시간, #임금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