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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주택 피해 판단 기준 논란(최종)

2019.05.08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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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9-05-08
◀ANC▶
남] 지난달 발생한 산불로 고성지역에서만
주택 470여 채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여] 주택 피해 조사는 모두 끝났는데,
피해 정도에 대한 판단을 놓고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용철 기잡니다.
◀END▶
◀VCR▶

지난달 산불 피해를 입은
고성군 토성면 성천리의 한 주택입니다.

주택 앞쪽은 멀쩡해 보이지만,
다른 외벽은 불에 그을리거나 타버렸습니다.

벽면 곳곳에 금이 생겨났고,
일부 외벽은 튀어나온 곳도 있습니다.

이 주택은 피해 조사 과정에서
반 정도만 불에 탄 것으로 인정돼
3천만 원 가량만 보상을 받게 됐습니다.

그러나, 피해 주민은 이런 주택에서 살기
어렵다며 잘못된 조사 결과라고 주장합니다.

◀INT▶탁정현/ 산불 피해 주민
"철근이 있어야지 지탱하는데, 완전히 벽돌이어서 지탱을 못한다. 불에 탄 벽돌은 지탱을 못한다고. 그러니까 무너진다고 봐야지."

같은 마을의 펜션 단지도 화마에 피해를
입었습니다.

철근 콘크리트로 단단하게 지어
건물 뼈대는 거의 그대로지만,
외벽과 내장이 불에 그을리거나 탔습니다.

일부 펜션은 사용할 수 있을 정도지만,
펜션 4동이 완전히 파손된 것으로 조사돼
1동당 6천여만 원의 보상금이 지급될
예정입니다.

그러나, 이 펜션에 사는 주민은
적은 보상비를 받고, 건물을 철거하기보다는
깨끗이 보수해 사용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INT▶ 서남철/ 산불 피해 주민
"보상금이 충분하다면 부수고 짓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이기 때문에 내가 개보수 공사를 하는 게 이익이라고 보는 거죠."

고성군은 현장에서 육안으로
피해 정도를 판단하다보니,
일부 민원이 생기고 있다며
해당 주택에 대해서는
재조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INT▶ 장헌기/고성군 주택담당
"그게 만약에 우리가 육안으로 하다 보니까, 추가 민원이 생겨서 전파, 반파, 기타, 미심쩍은 부분들은 신청이 들어오면 저희는 다시 강원도 건축사회에 의뢰를 해서..."

피해 보상금 산정에 앞서
면밀한 주택 피해 조사가 우선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용철 (영상취재 김창조)

# 주택 피해, # 주택 보상, #강원도 산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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