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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월 최대 200만원', 철원 농민월급제 호응

2019.05.08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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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9-05-08
◀ANC▶
남) 도내최대 곡창지대인 철원에서 처음으로
올 3월부터 농민월급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여) 신청농가들은 최대 200만원씩 월급
형식으로 소득을 나눠 받아 계획적 소비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김상훈 기잡니다.
◀END▶

◀VCR▶
벼 전업농으로 아이 셋을 키우고 있는 이용금 씨.

항상 가을에 벼를 수매하고서야 목돈을 만질 수 있어 이맘때에는 농사 준비에 빚을 지기 일쑤였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걱정을 덜고 아이들 학비부터 영농비까지 계획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농민월급제로 소득이 없는 3월부터 8월까지는 월급으로 200만원씩 받기 때문입니다.

◀INT▶
이용금/ 농업인 월급제 참여
"계획적으로 사용해 좋다(추후입력)"

농민월급제는 농민 소득을 안정적으로 배분하기 위해 가을 수확기 예상소득을 미리 나눠 지급하는 제돕니다.

한마디로 농민들은 가을철 벼를 팔아 한번에 받을 돈을 미리 받는 것인데, 이자는 모두 철원군에서 부담합니다.

◀INT▶
이명복/ 철원군 농업기술센터
"추후입력"

특히 철원군은 농민 가운데 85%가 벼 농사를 짓는데다, 1ha이상 전업농가도 2,500여 농가에 달해 농민월급제에 적합합니다.

철원에서 농민월급제를 신청한 농민은 모두 237명, 전체 벼 농가의 6% 정도를 차지합니다.

하지만 농협에서 벼재배면적을 기준으로 월급액을 정하는 만큼, 규모가 작은 농가에겐 별다른 혜택이 돌아가지 않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농민수당 등 소규모 농가에 대한
사업을 확대하면서 농민월급제를 정착시켜
농민 생활 안정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MBC 뉴스 김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