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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어린이날 연휴, 산불 피해지로 오세요!

2019.05.03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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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9-05-03
◀ANC▶
남] 봄 여행 주간과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여행 계획을 많이 세우셨을 겁니다.

여] 산불 피해 지역들도 관광객 맞이를 위해
다양한 축제와 즐길거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규한 기잡니다.
◀END▶
◀VCR▶

동해안 산불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고성지역의 작은 어촌이 축제장으로
변했습니다.

동해 최북단 저도어장에서 잡은 문어들이
수족관을 차지했습니다.

현장에서 싱싱한 문어를 삶아 썰어주고,
살아있는 문어를 경매로 싸게 팔기도 합니다.

(EFFCT) 3만 2천원 손들어 보세요. 세분, 낙찰!

문어 숙회와 문어를 얹은 국수, 문어 라면은
동해의 맛을 즐기기에 제격입니다.

◀INT▶ 김영숙 양하준 양노열 /경기 하남시
"그을리고 그런 풍경을 보니까, 마음이 안 좋은데요. 여기 자주 오던 곳이고, 별것 없이 우리 가족끼리 왔거든요. 오니까 문어 행사도 하고 좋네요."

◀INT▶진맹규/고성군 대진어촌계장
"산불 피해가 났다고 해서 관광객들이 많이 꺼렸거든요. 그러나 이재민들이나 고성군민들은 관광객들이 많이 와주시면 지역에 많은 도움이 되거든요 "

가까운 거리에 고성 통일전망타워와
DMZ박물관이 있어 북녘땅을 한눈에 즐길 수
있습니다.

국도 7호선을 따라 남쪽으로 향하다 보면
해안 석호인 송지호가 눈에 들어옵니다.

바다와 호수를 같이 즐길 수 있는
인근의 캠핑장은 동해안의 이색적인 낭만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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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과 함께 산불 피해를 입은 속초지역에도
봄이 한껏 무르익었습니다.

멀리 설악산이 보이는 자생식물원에는
갖가지 야생화들이 봄 향기를 뿜어냅니다.

◀INT▶송치성 송아인 박현진/경기 수원시
"피해없는 부분이나 이런 곳은 좋고, 나머지는 그대로고, 자연도 그대로고, 너무 좋아요."

60여년간 해안 철책에 갇혀 있다,
1년 전, 민간인에게 개방된 속초 바다향기로.

싱싱한 홍게와 닭강정 등
먹거리가 풍부한 중앙관광시장도
화마의 상처를 딛고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때마침, 속초 청초호에서는 봄빛 축제가 열려
호수와 바다를 별빛으로 수놓게 됩니다.

◀INT▶ 정순희/속초시 관광과장
"저희가 불빛 축제를 비롯한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 등을 준비했습니다. 여러분께서 저희 속초를 찾아주시면 만족할만한 관광이 될 것 같습니다."

이달 말까지 30% 할인되는 강릉선 KTX를 타고
또다른 산불 피해 지역인 강릉과 동해시를 찾아
동해안의 봄 정취를 즐기는 것도
실속있는 연휴를 보내는 좋은 방법입니다.

MBC뉴스 조규한(영상취재 최기복)

# 산불 피해, #고성 대문어, #속초 청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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