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향긋한 산나물 축제, 질주하는 레이싱 대회

◀ＡＮＣ▶
남] 고원 도시 태백에서는
천상의 산나물 축제가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여] 국내 최초의 자동차 전용 경기장인
태백 스피드웨이에서는 레이싱 대회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홍한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ＥＮＤ▶
◀ＶＣＲ▶
봄을 대표하는 산나물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깊은 산에서 자라는 곰취와 매콤한 고추냉이, 쌉쌀한 산마늘이 본격적으로 출하돼
산나물 축제장에 봄 내음이 가득합니다.

◀ＩＮＴ▶ 하상건 / 산나물 판매 농가
"고추냉이와 곰취 등 모든 산나물은 2~3일 전에 채취하여 저온 저장하고 있다가 소비자들에게 항상 신선하게 공급하고 있습니다."

갖은 산나물을 넣은 비빔밥과
곰취를 넣어 만든 냉면은 맛과 향이
일품입니다.

오늘(3)부터 사흘동안 열리는
'태백 천상의 산나물 축제'에서는
다양한 산나물 요리와 체험행사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ＩＮＴ▶ 이태주 / 태백 천상의 산나물축제 위원장
"산나물을 전국에 널리 알리고자 산나물축제를 개최하게 됐습니다. 오시면 먹을거리, 볼거리, 체험할 거리 다양하게 갖춰져 있습니다."

정선공설운동장에서도 내일부터 오는 7일까지
'정선 곤드레 산나물 축제'가 열려,

청정 지역에서 생산된 곤드레와 취나물 등
다양한 산나물을 맛보고 체험할 수 있습니다.

곧게 뻗은 자동차 전용 경주장, '서킷'을
경주용 자동차가 쏜살같이 내달립니다.

귀가 찢어질 듯한 굉음과 함께
모습을 드러낸 자동차는
눈 깜짝할 사이에 시야에서 사라집니다.

(S/U = 홍한표 기자)
"국내 양대 스피드 레이싱 대회로 손꼽히는
이번 대회는, 선수와 동호인을 포함해 4천 명이 참가합니다."

국내 최초의 자동차 전용 경기장인
태백 스피드웨이,

소유권 다툼으로 운영이 중단된 지
8년 만에 다시 열린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ＩＮＴ▶ 최재경 / 스피드 레이싱 대회 참가 선수
"아마추어가 참가할 수 있는 경기 중에 가장 큰 경기로서, 이 대회를 참가함으로써 입상도 하고, 그리고 제가 추후에 발전해서..."

향긋한 봄 내음을 간직한 산나물 축제와
레이싱 대회가 함께 열린 태백시에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홍한표입니다. (영상취재 : 배광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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