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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영월 단종제 첫 야간 국장 = 투

2019.04.28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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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9-04-28
◀ANC▶
조선 6대 임금, 단종의 넋을 기리는
단종문화제가 막을 내렸습니다.

올해 단종제는 처음으로 국장을 야간에 진행해
특별한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김진아 기자입니다.

◀END▶
◀VCR▶

해가 저문 영월 시가지.

어린 임금의 애달픈 죽음을 알리는
상여꾼들의 구슬픈 가락이 울려 퍼집니다.

◀SYN▶ 상여 소리

동강 둔치를 출발해 장릉까지
7백여명이 참여한 대규모 국장 행렬은

야간 조명과 어우러져 낮과 다른 신비로운
장면을 연출했고,

그 웅장함과 감동은 배가 됐습니다.

◀INT▶김명옥 / 강릉시 주문진읍
"낮에 하다가 밤에 하니까 색다른 맛이 있어요.
어두운데서 보니까 등들이 불을 밝히고 오니까
훨씬 더 화려해요."

쌀쌀한 날씨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늦은 시각까지 자리를 지키며 축제를 즐겼고,

꿈에 그리던 정순왕후와의 짧은 만남과
가슴 아픈 이별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S/U) 국내 유일의 국장 재현이 야간에
진행되면서 특별한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INT▶정형근 / 제천시 하소동
"완전 색다른거 같아요. 뭐라 그럴까 영화관에
온 느낌이라고 그럴까요, 새롭네요."

올해 단종제는 야간 국장 외에도,
왕과 궁중문화를 접할 수 있는 체험 축제로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3개의 테마관이 마련돼
직접 궁중음식을 만들어보고,

전통 궁중 상차림 시연과 궁중의상 체험 등
기존 역사문화축제의 단조로움을 탈피했습니다.

◀INT▶최용석 축제사업팀장 / 영월문화재단
"테마관이라고 하면 단종에 대한 역사적
사실이라든지 무겁게 가는 것이 대부분인데,
그런 것보다는 직접 자기가 몸으로 느끼고
그 이름을 기억하게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열일곱 어린 나이에 유배지인 영월에서
생을 마친 비운의 왕, 단종을 추모하기 위한
단종문화제는 53년간 이어온
지역의 대표 문화축제로서
새로운 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