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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2019-04-25
◀ANC▶
남] 동해안 산불 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해
전국 곳곳에서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 산불 피해를 입지 않은 지역 주민들도
성금 모금과 재능 기부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조규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강릉의 한 초등학교 점심시간,
아이들이 건물 현관에 물건을 펼쳐놓고
알뜰 시장을 열었습니다.
학용품과 인형, 딱지와 머리핀 등
판매 물건도 다양합니다.
이렇게 사흘간 알뜰시장을 열어
수십만 원의 수익금을 모았습니다.
아이들은 이달 초,
강릉과 고성에서 산불이 났다는 소식을 듣고,
성금을 모으기 위해
자발적으로 알뜰 시장을 열었습니다.
◀INT▶ 김희성/강릉 한솔초교 6학년
"어떻게 도울지 회의를 했어요. 그래서 학생자치회에서 한번 더 이야기를 했는데, 그 중에서 가장 많이 나온 의견이 알뜰시장을 여는 거라서..."
화마가 휩쓸고 간 고성군 토성면에서
철물점을 30년 넘게 운영하고 있는 박길복 씨.
실향민 2세인 박 씨는
참혹한 화마의 현장을 직접 목격했습니다.
다행히 자신은 피해를 면했지만,
실의에 빠진 이웃을 위해
가족과 상의해 성금 1억 원을 기부했습니다.
◀INT▶박길복/고성군 토성면
"손님들이 와서 제 물건을 팔아주니까, 제가 그걸로 먹고 살고, 남는 것을 모아서 그분들을 대신해서 제가 심부름 한 것에 불과합니다."
학생들은 그동안 모아놓은 저금통을 깨고,
어른들은 십시 일반으로 성금을 모아
성금 기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역 의료인들은 이재민을 진료하고,
이발사와 미용사들은 머리를 깎아주는 등
자신의 재능을 이용한 자원 봉사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INT▶ 지병소/이재민
"우리가 여기서는 음식 세끼를 꼬박꼬박 챙겨주는 것만 해도 고맙고요. 오시는 분들마다 다 잘하고 있습니다."
화마의 상처를 함께 극복하기 위한
지역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이어지면서
실의에 빠진 산불 이재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규한(영상취재 양성주, 최기복)
# 산불 이재민 돕기, # 성금, # 자원 봉사
남] 동해안 산불 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해
전국 곳곳에서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 산불 피해를 입지 않은 지역 주민들도
성금 모금과 재능 기부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조규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강릉의 한 초등학교 점심시간,
아이들이 건물 현관에 물건을 펼쳐놓고
알뜰 시장을 열었습니다.
학용품과 인형, 딱지와 머리핀 등
판매 물건도 다양합니다.
이렇게 사흘간 알뜰시장을 열어
수십만 원의 수익금을 모았습니다.
아이들은 이달 초,
강릉과 고성에서 산불이 났다는 소식을 듣고,
성금을 모으기 위해
자발적으로 알뜰 시장을 열었습니다.
◀INT▶ 김희성/강릉 한솔초교 6학년
"어떻게 도울지 회의를 했어요. 그래서 학생자치회에서 한번 더 이야기를 했는데, 그 중에서 가장 많이 나온 의견이 알뜰시장을 여는 거라서..."
화마가 휩쓸고 간 고성군 토성면에서
철물점을 30년 넘게 운영하고 있는 박길복 씨.
실향민 2세인 박 씨는
참혹한 화마의 현장을 직접 목격했습니다.
다행히 자신은 피해를 면했지만,
실의에 빠진 이웃을 위해
가족과 상의해 성금 1억 원을 기부했습니다.
◀INT▶박길복/고성군 토성면
"손님들이 와서 제 물건을 팔아주니까, 제가 그걸로 먹고 살고, 남는 것을 모아서 그분들을 대신해서 제가 심부름 한 것에 불과합니다."
학생들은 그동안 모아놓은 저금통을 깨고,
어른들은 십시 일반으로 성금을 모아
성금 기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역 의료인들은 이재민을 진료하고,
이발사와 미용사들은 머리를 깎아주는 등
자신의 재능을 이용한 자원 봉사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INT▶ 지병소/이재민
"우리가 여기서는 음식 세끼를 꼬박꼬박 챙겨주는 것만 해도 고맙고요. 오시는 분들마다 다 잘하고 있습니다."
화마의 상처를 함께 극복하기 위한
지역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이어지면서
실의에 빠진 산불 이재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규한(영상취재 양성주, 최기복)
# 산불 이재민 돕기, # 성금, # 자원 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