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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R]잦아진 지진에 지진 해일 우려 커져

2019.04.22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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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9-04-22
◀ANC▶
남) 지난주 강원도 해역에 이어
경북 울진 해역에서 오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여)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지만,
동해에서 지진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지진과 지진 해일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규한 기잡니다.
◀END▶
◀VCR▶

지난 19일 강원 도내 전역에서
지진 진동이 감지됐습니다.

규모 4.3의 지진으로 건물이 흔들리고,
일부 학교는 대피 소동을 빚었습니다.

그리고, 사흘 만에
경북 울진 동남동쪽 38km 해역에서
규모 3.8의 지진이 다시 발생했습니다.

도내에서도 건물이 약간 흔들릴 정도였지만,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S/U] 동해안에서 지진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지진 해일 발생에 대한 우려가 계속 제기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이 관측을 시작한
지난 1978년 이후,
국내에서는 두 차례의 지진 해일이 났습니다.

지난 1983년 동해안에
최고 2미터 넘는 지진 해일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습니다.

10년 뒤에도 동해안에
최고 3미터 가까운 지진 해일이 났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INT▶서용식/동해시 묵호동
"항구 안에 파도가 쳐서 물이 넘어서 파도가 막 밀려와서 고기 상자는 모두 떠내려가고, 저 안에 차 대놓은 거는 물에 모두 잠기고 이랬어요. 그래서 항구 안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배 타고 나가고 이랬다고."

두 차례의 지진 해일은 모두,
일본 서해에서 난 지진이 원인이었습니다.

현재로서는 동해에서 나는 지진 때문에
지진 해일이 날 가능성은 적은데,
최근 동해에서 지진 활동이 잦고
일본 서해에서 큰 규모의 지진이 종종 관측돼
안심할 수 없습니다.

◀INT▶우남철/기상청 분석관
"가장 최악의 경우를 상정해야 되기 때문에 동해 쪽에 대해서도 감시하고 시뮬레이션을 돌리고 있는데, 일본 서해안 쪽에서 발생된 대규모 지진으로 지진 해일이 만들어져서 피해를 본 경험을 가지고 있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그것을 더 위험성 있는 부분으로 바라보고 있고요. "

이 때문에 지진과 지진 해일 발생에 대비해
긴급 재난 체계를 다시 점검하고,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책도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규한(영상취재 김창조)

# 지진 해일, # 쓰나미, # 동해 지진, # 울진 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