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 총선 1년 앞으로
- 제21대 대한민국 국회의원 총선거까지 이제 1년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 이번 21대 총선은 내년 4월 15일에 치러지는데요. 총선은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죠. 국회의원은 지역의 대표로서 나라 예산을 심사하고, 국민 삶과 직결되는 법안을 만들고, 행정부를 견제하고, 소속 정당에서 다양한 활동을 합니다. 잘 뽑으면 국가와 지역을 위해 많은 일을 하겠지만 잘못 뽑으면 일을 열심히 하지 않거나 유권자들의 뜻에 반하는 의사 표현을 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많은 분들이 지역을 대표해 일할 국회의원을 뽑는 이번 선거에 관심을 많이 가지실 거고 가지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그러기 위해선 우리 지역 국회의원들이 일을 잘 했는지, 어떤 활약을 했는지를 자세히 알아야 할 텐데 유권자들이 자세히 알기란 쉽지 않죠. 그래서 오늘은 이번 20대 국회에서 활약하고 있는 강원도의 국회의원들이 얼마나 일을 잘했고, 또 어떤 일을 했는지 자세히 알려드리고, 남은 1년간 유권자들이 어떤 점을 주목해야 할지 정리해 알려드릴까 합니다. 총선은 왜 중요하고, 우리 유권자들은 지역의 참일꾼을 뽑기 위해 남은 1년 어떻게 보내야 할까요? 강원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김기석 교수와 인터뷰를 나눴습니다.
- 김기석 강원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인터뷰
“이번 총선의 가장 큰 의미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두 번째 중간평가가 될 것이고 지난 지방선거에서 문재인 정부가 상당히 좋은 성적표를 받았는데 집권 하반기로 넘어가면서 과연 그런 모멘텀이 유지될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한 표인트라고 생각됩니다. 내년 총선의 선거 결과에 따라서 그런 개혁 법안들을 얼마나 힘을 갖고 추진할 수 있는지 그것을 결정하게 되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정치권에서 후보로 나오는 분들 그 다음에 정당들이 내실 있게 준비를 해야 하고, (유권자들은) 어떤 정당을 지지할 것인가? 말하자면 우리 국가적인 장래 문제, 본인들의 삶의 문제 이런 것들을 진지하게 고려해서 지지 정당과 후보를 결정하는 게 좋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Chapter 2. 남은 1년 일정
- 오는 10월 18일, 그러니까 총선 전 180일부터 선거관리위원회가 꾸려집니다. 11월 17일부터 내년 2월 15일까지 국외 부재자 신고를 합니다. 12월 17일부터는 예비 후보자 등록 신청을 합니다. 내년 1월 16일까지 입후보자는 기존 맡던 직을 사직해야 합니다. 내년 1월 16일부터 선거일인 4월 15일까진 의정활동 보고가 금지됩니다. 3월 26일과 27일 후보자 등록 신청을 합니다. 4월 1일부터 6일까지 재외투표를 하고, 4월 2일부터 선거기간이 개시됩니다. 4월 3일엔 선거인 명부가 확정되고, 4월 7일부터 10일까지 선상 투표, 4월 10일과 11일엔 사전투표를 하게 되며 1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가 진행됩니다.
21대 총선까지 남은 일정 |
|
날짜 |
일정 |
2019. 10. 18 |
재외선거관리위원회 설치 |
11. 17 |
국외 부재자 신고 |
12. 17 |
예비후보자 등록 신청 |
2020. 1. 16까지 |
입후보자 사직 |
3.26~27 |
후보자 등록 신청 |
4.1~6 |
재외 투표 |
4.2 |
공식 선거기간 개시 |
4.3 |
선거인 명부 확정 |
4.7~10 |
선상 투표 |
4.10~11 |
사전 투표 |
4.15(오전 6시~오후 6시) |
투표 |
Chapter 3. 강원도 국회의원 9명
- 강원도의 국회의원 9명은 누구누구일까요? 속초.고성.양양 이양수, 강릉 권성동, 동해.삼척 이철규, 태백.영월.평창.정선 염동열,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황영철, 춘천 김진태, 원주 갑 김기선, 원주 을 송기헌,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인 원주 출신의 심기준 의원. 이렇게 9명입니다. 이 가운데 원주 을의 송기헌 의원과 비례대표 심기준 의원만 더불어민주당 소속이고, 나머지 7명은 자유한국당 소속입니다.
Chapter 4. 출석률
- 우선 현재 20대 국회에서 일하고 있는 현역의원들이 열심히 일을 했는지 안 했는지를 지역민들이 판단하실 수 있게 몇 가지 지표를 비교해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국회와 참여연대 사이트를 참고했는데요. 국회의원 평가 지표가 여러 가지가 있겠습니다만 가장 먼저 주민 대표자의 성실성을 따지는 데는 출석률이 가장 기본이라고 생각해서 출석률부터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 우선 본회의입니다. 도내 20대 국회의원 가운데 본회의 출석률이 가장 높은 의원은 원주의 송기헌 의원으로 유일하게 100% 출석하고 있습니다. 심기준 의원 93.7%, 염동열 의원 91.7%, 황영철 의원 90.1%, 김기선 의원 89.3%, 권성동.이철규 의원 86.8%, 이양수 의원 86%, 김진태 의원은 76%로 본회의 출석률이 가장 낮습니다. 본회의 네 번 중에 한 번씩은 빠졌다는 겁니다.
도내 국회의원 본회의 출석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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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
의원 |
본회의 출석률 |
1 |
송기헌(원주을) |
100% |
2 |
심기준(비례) |
93.7% |
3 |
염동열(태백.영월.평창.정선) |
91.7% |
4 |
황영철(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
90.1% |
5 |
김기선(원주갑) |
89.3% |
6 |
권성동(강릉), 이철규(동해.삼척) |
86.8% |
8 |
이양수(속초.고성.양양) |
86% |
9 |
김진태(춘천) |
76% |
- 다음은 상임위원회입니다. 상임위원회는 의원마다 전.후반기 하나씩만 활동하는 분도 있고 10개 가량의 상임위원회에서 활동한 의원도 있어서 단순 비교할 순 없습니다. 그리고 속한 상임위원회마다 출석률이 다 달라서 본회의처럼 모든 상임위원회의 출석과 결석을 다 더해 출석률을 계산했습니다. 사전에 사정을 인정받아 결석하는 청가는 계산에서 뺐습니다.
- 상임위원회 출석률 역시 원주 송기헌 의원이 96.6%로 가장 높았습니다. 두 번째는 이철규 의원으로 94.5%였습니다. 세 번째는 심기준 의원으로 93.2%, 네 번째는 황영철 의원으로 90.9%였습니다. 다섯 번째는 염동열 의원으로 85.5%, 여섯 번째는 김진태 의원으로 84.6%였습니다. 일곱 번째는 이양수 의원으로 82.7%, 여덟 번째는 권성동 의원으로 82.6%였습니다. 도내에서 상임위원회 회의 출석률이 가장 낮은 의원은 김기선 의원으로 81.8%였습니다.
도내 국회의원 상임위원회 출석률 |
||||
순위 |
의원 |
총출석횟수 |
총결석횟수 |
출석률 |
1 |
송기헌(원주을) |
196 |
7 |
96.6% |
2 |
이철규(동해.삼척) |
154 |
9 |
94.5% |
3 |
심기준(비례) |
68 |
5 |
93.2% |
4 |
황영철(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
149 |
15 |
90.9% |
5 |
염동열(태백,영월,평창,정선) |
106 |
18 |
85.5% |
6 |
김진태(춘천) |
115 |
21 |
84.6% |
7 |
이양수(속초.고성.양양) |
134 |
28 |
82.7% |
8 |
권성동(강릉) |
142 |
30 |
82.6% |
9 |
김기선(원주갑) |
117 |
26 |
81.8% |
Chapter 5. 법안 대표 발의
- 국회의원의 본업은 법률을 만들거나 기존 법률을 고치는 겁니다. 도내 국회의원들이 얼마나 많은 법안을 대표 발의했는지 살펴봤습니다.
- 가장 많은 법안을 대표 발의한 국회의원은 김기선 의원으로 78건이었습니다. 두 번째는 송기헌 의원으로 54건, 세 번째는 이양수 의원으로 46건, 네 번째는 염동열 의원으로 34건, 다섯 번째는 권성동 의원으로 33건, 여섯 번째는 김진태 의원으로 24건, 일곱 번째는 이철규 의원으로 23건, 여덟 번째는 심기준 의원으로 21건, 도내에서 가장 법률 대표 발의 건수가 적은 의원은 황영철 의원으로 16건에 불과했습니다.
도내 국회의원 법안 대표 발의 건수 |
||
순위 |
의원 |
법안 대표 발의 건수 |
1 |
김기선(원주갑) |
78 |
2 |
송기헌(원주을) |
54 |
3 |
이양수(속초,고성,양양) |
46 |
4 |
염동열(태백,영월,평창,정선) |
34 |
5 |
권성동(강릉) |
33 |
6 |
김진태(춘천) |
24 |
7 |
이철규(동해.삼척) |
23 |
8 |
심기준(비례) |
21 |
9 |
황영철(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
16 |
- 그런데요. 법률안을 많이 대표 발의하면 대체로 일을 열심히 했다고 보는 게 맞는데요. 대표 발의한 법률 가운데 과연 몇 개나 원안 그대로 혹은 조금 고쳐져서라도 통과가 됐을까요? 법률안이 통과돼야 우리 국민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게 될 테니까요. 그래서 법률안 통과 건수와 발의건수 대비 통과율도 살펴봤습니다.
- 확인해보니 법안이 원안 그대로 또는 수정 가결돼 국회를 통과한 건수는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가장 많은 의원은 염동열 의원으로 8건이었고, 권성동 5건, 김기선, 김진태, 송기헌, 이양수, 황영철 의원이 각 3건, 심기준 의원 1건이었고 이철규 의원은 발의한 법률안 가운데 단 한 건도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계류돼 있거나 폐기됐습니다.
- 대표 발의한 법률안 건수 대비 가결된 비율을 살펴봤습니다. 염동열 의원 23.5%, 황영철 의원 18.8%, 권성동 의원 15.2%, 김진태 의원 12.5%, 이양수 의원 6.5%, 송기헌 의원 5.6%, 심기준 의원 4.8%, 김기선 의원 3.8%, 이철규 의원 0%입니다. 그런데 염동열 의원은 유아교육법, 초.중등교육법, 고등교육법, 교육기본법 개정안에 같은 ‘교육기본통계’에 관한 문구를 고친 게 있습니다. 이걸 하나로 보면 수치가 크게 낮아집니다.
도내 국회의원 법안 대표 발의 건수 대비 통과율 |
||||
순위 |
의원 |
대표 발의 건수 |
가결 건수 |
통과율 |
1 |
염동열(태백,영월,평창,정선) |
34 |
8 |
23.5% |
2 |
황영철(홍천,화천,철원,양구,인제) |
16 |
3 |
18.8% |
3 |
권성동(강릉) |
33 |
5 |
15.2% |
4 |
김진태(춘천) |
24 |
3 |
12.5% |
5 |
이양수(속초,고성,양양) |
46 |
3 |
6.5% |
6 |
송기헌(원주을) |
54 |
3 |
5.6% |
7 |
심기준(비례) |
21 |
1 |
4.8% |
8 |
김기선(원주갑) |
78 |
3 |
3.8% |
9 |
이철규(동해.삼척) |
23 |
0 |
0% |
Chapter 6. 재산
- 재산은 총액, 국회의원 첫해 신고한 재산과 올해 신고한 재산을 살펴보고 늘었는지, 줄었는지를 보겠습니다. 도내 국회의원 가운데 가장 재산이 많은 의원은 권성동 의원으로 33억 9,866만 원을 신고했습니다. 다음은 김진태 의원으로 33억 5,346만 원입니다. 세 번째는 이철규 의원으로 27억 6,359만 원, 넷째는 염동열 의원으로 16억 3,673만 원, 다섯째는 이양수 의원으로 10억 9,512만 원, 여섯째는 김기선 의원으로 8억 1,361만 원, 일곱째는 황영철 의원으로 6억 1,503만 원, 여덟 번째는 심기준 의원으로 3억 9,841만 원, 가장 재산이 적은 의원은 송기헌 의원으로 2억 2,767만 원입니다.
도내 국회의원 재산 현황 |
||
순위 |
의원 |
재산 총액 |
1 |
권성동(강릉) |
33억 9,866만 원 |
2 |
김진태(춘천) |
33억 5,346만 원 |
3 |
이철규(동해.삼척) |
27억 6,359만 원 |
4 |
염동열(태백,영월,평창,정선) |
16억 3,673만 원 |
5 |
이양수(속초.고성.양양) |
10억 9,512만 원 |
6 |
김기선(원주갑) |
8억 1,361만 원 |
7 |
황영철(홍천.화천.철원.양구.인제) |
6억 1,503만 원 |
8 |
심기준(비례) |
3억 9,841만 원 |
9 |
송기헌(원주을) |
2억 2,767만 원 |
- 재산 변동 상황을 보면 염동열 의원이 10억 3천만 원 가량 늘어 도내 의원들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이 늘었고, 김진태 의원이 7억 9천만 원, 이철규 의원이 7억 6천만 원, 김기선 의원이 3억 원, 송기헌 의원이 2억 2천만 원 가량, 이양수 의원이 2억 원, 심기준 의원이 1억 5천만 원 가량, 황영철 의원이 4천만 원 가량 늘었습니다. 권성동 의원은 2019년 재산 신고액이 2016년에 비해 5천만 원 가량 줄었습니다.
도내 국회의원 재산 증감 현황 |
||
순위 |
의원 |
재산 증감 현황 |
1 |
염동열(태백.영월.평창.정선) |
+10억 3천만 원 |
2 |
김진태(춘천) |
+7억 9천만 원 |
3 |
이철규(동해.삼척) |
+7억 6천만 원 |
4 |
김기선(원주갑) |
+3억 원 |
5 |
송기헌(원주을) |
+2억 2천만 원 |
6 |
이양수(속초.고성.양양) |
+2억 원 |
7 |
심기준(비례) |
+1억 5천만 원 |
8 |
황영철(홍천.화천.철원.양구.인제) |
+4천만 원 |
9 |
권성동(강릉) |
-5천만 원 |
Chapter 7. 총선에선 정당도 뽑는다
- 아시다시피 총선에선 지역구 국회의원 한 명과 지지하는 정당 한 곳을 선택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어떤 정당을 선택할지도 굉장히 중요한 요소라는 거죠.
- 4년 전 총선에선 새누리당이 33.5%로 1위, 국민의당이 26.7%로 2위, 더불어민주당이 25.5%로 3위, 정의당이 7.2%로 4위를 차지했습니다. 4위 정의당이 4명의 비례대표 당선인을 냈고, 5위인 기독자유당은 2.63%의 지지율에 그치는 등 5위 이하 정당은 비례대표 당선인을 내지 못했습니다.
-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양강 구도에 바른미래, 민주평화, 정의당까지 주요 5당이 어떤 구도로 선거를 치를지는 예측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남은 1년간 총선을 어떻게 준비할 생각인지에 대해 5개 정당 강원도당 사무처장들과 인터뷰를 나눴습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김기영 사무처장입니다.
- 김기영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사무처장 인터뷰
“강원 산불 재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오늘 옥계에서 제1차 대책위원회를 개최했습니다. 여기서 전방위적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내용의 결론을 도출했고요. 앞으로도 중앙에 특별법 제정이나 여러 가지 복구, 피해 현황 파악하고 지원하는 방향으로 중앙당과 함께 열심히 노력할 계획입니다.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확인된 유권자들의 마음, 변화에 대한 열망 이게 내년 총선에서도 다시금 재확인될 수 있도록 압승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할 계획입니다.”
- 이번엔 자유한국당 차순오 사무처장입니다.
- 차순오 자유한국당 강원도당 사무처장 인터뷰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겠다고 한 문재인 정부가 3년여 동안 나라를 어떻게 운영해왔는지에 대한 심판이자 그 결과에 따라서는 우리나라의 백 년, 천 년의 미래를 결정하게 되는 선거라고 생각됩니다. 임기 내내 적폐청산이다 뭐다 해서 과거를 들춰 처벌하고, 경제를 망치고, 북한 바라기로 일관한 문재인 정부에 대한 엄중한 심판이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자유한국당 강원도당은 내년 총선에서 도내 8개 선거구 전석 승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도민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무엇을 원하고 계신지를 더 잘 살펴나갈 예정입니다. 그동안 강원도 홀대라고 할 만큼 현 정부에서 지지부진한 지역 주요 현안들을 하나하나 챙겨나가면서 필승 전략을 마련해나갈 예정입니다.”
- 계속해서 바른미래당 이석규 사무처장입니다.
- 이석규 바른미래당 강원도당 사무처장 인터뷰
“지금 바른미래당 강원도당에는 지역위원장이 두 분밖에 계시지 않습니다. 춘천하고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지역에만 계신데요. 거대 양당이 교차하면서 집권하고 있고 정치를 이끌고 있습니다만 아시다시피 강원도는 항상 변방에 머물러 있습니다. 저희는 정치하시는 인물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보수냐 진보냐 하는 것들보다는 정말 강원도민을 위한 민생과 실용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준비되고 참신한 후보님들 발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다음은 엄대종 민주평화당 사무처장입니다.
- 엄대종 민주평화당 강원도당 사무처장 인터뷰
“창당한 지 채 1년밖에 안 되는 신생 정당으로서 당세가 특히 강원도당 같은 경우는 미약한 지역이기 때문에 저희가 내년도 총선 같은 경우는 전 지역구에 후보를 내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습니다. 전략 지역으로는 영동권보다 영서권에 집중하는 것을 생각하고. 영동권은 후보를 어떤 후보를 내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에 지금 후보 인선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내년까지 최대한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맺을 수 있도록 민주평화당도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 이번엔 윤민섭 정의당 사무처장입니다.
- 윤민섭 정의당 강원도당 사무처장 인터뷰
“일단 정의당에서는 강원도 8개 선거구에서 100% 후보를 낼 수 있는지는 장담하긴 조금 어려운 상황인 것 같아요. 최대한 도민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좋은 후보를 만들어서요. 최대한 많이 출마해서 도민들께서도 정의당을 선택할 수 있는 장을 만들 계획이고요. (6월 당직 선거 이후) 도민들이 바라는 부분들에 대한 목소리를 많이 들을 계획이에요. 도민들이 원하시는 정책을 최대한 많이 만들어서 최대한 많은 후보들을 내서 그 정책들을 많이 알리고 보다 좋은 정치가 될 수 있도록 강원도에서도 많이 준비를 많이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Chapter 8. 강원도엔 어떤 변화가?
- 1년 남은 총선까지 강원도엔 어떤 변화가 올까요? 기본적으로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합의한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그에 따른 선거구 획정 문제가 가장 큰 변수가 될 겁니다. 전체 국회의원의 수는 300명으로 유지하지만 지역구 의원의 수를 줄이고, 비례대표 의원의 수가 늘게 되는데 합의안에 따르면 강원도는 속초/고성/양양 지역구가 다른 지역구와 합쳐지게 됩니다. 이는 인구 상한을 28만 명, 하한을 14만 명으로 정한 유권자 기준 때문입니다. 속초와 고성, 양양을 다 합쳐도 13만 7천 명에 불과하기 때문에 인제와 합쳐지는 방안이 유력할 전망입니다. 또, 하나 춘천의 경우 인구 28만 명을 넘어섰기 때문에 여야 합의안대로 추진되지 않을 경우 춘천은 원주처럼 갑과 을로 나뉘어 두 명의 국회의원을 뽑게 됩니다.
- 현재 9명인 도내 국회의원 수가 앞으로 8명, 또는 9명으로 정해질 텐데 여야가 어떻게 구성될지도 관심입니다. 4년 전 총선에선 당시 새누리당이 압승을 거뒀는데 이후 대선과 지방선거에선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했기 때문에 내년 총선은 도민들의 민심이 어떻게 작용할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립니다.
-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국회의원 관련 재판도 초미의 관심입니다. 강릉의 권성동 의원과 태백, 영월, 평창, 정선의 염동열 의원의 경우 강원랜드 채용 비리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이게 사안 자체가 국회의원이 자신의 직위를 아주 나쁘게 이용한 사례이기 때문에 유죄로 결론난다면 아주 큰 타격을 입게 될 거고, 완전 무죄가 아니라 일부 유죄로 나와도 적지 않은 타격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4년 전 총선에서 처음 당선된 동해, 삼척의 이철규 의원이나 속초, 고성, 양양의 이양수 의원이 수성할 수 있을지도 관심입니다.
- 그리고 또 하나! 전.현직 의원 같은 기존 인물들 말고 새 인물은 누가 후보로 나오게 될지도 참 궁금해집니다. 지역을 위해 일하겠다는 분들이 많을수록 유권자들은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될 테니 계속 관심을 가져야겠습니다.
Chapter 9. 정당-언론-유권자가 선진 선거 만들자!
- 선거는 국민이 나라의 주인임을 확인하는 이벤트입니다. 그만큼 신중하고, 정의롭고, 책임감을 갖고 한 표를 행사해야 하는데 모두가 그런 건 아닙니다. 역대 총선 투표율을 보면 2004년 17대 총선에서 60.6%를 기록한 이후 60%를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2008년 18대 총선에선 역대 최저인 46.1%를 기록했고요. 2012년 19대 총선 54.2%, 2016년 20대 총선은 58%를 기록했습니다. 우리 국민 40% 이상인 투표를 하지 않거나, 못하는 겁니다.
- 이번 21대 총선에선 60%를 넘길 수 있을까요? 강원도의 투표율은 지난 2000년 16대 총선에서 62.9%를 기록한 이후 17대 59.7, 18대 51.5, 19대 55.7, 20대 57.7%로 60%를 넘기지 못했습니다. 이번 21대 총선에서 전국 투표율과 강원도 투표율이 모두 60%를 넘길 수 있을지도 관심입니다.
역대 총선 투표율 |
||
|
전국 |
강원도 |
16대(2000) |
57.2% |
62.9% |
17대(2004) |
60.6% |
59.7% |
18대(2008) |
46.1% |
51.5% |
19대(2012) |
54.2% |
55.7% |
20대(2016) |
58% |
57.7% |
- 정당이 깨끗한 정치를 실천하고, 유권자가 관심을 갖고, 언론이 정당 감시와 유권자에 대한 정보 전달이란 각자의 역할에 충실하면 훌륭한 선거 문화를 만들 수 있을 텐데요. 참여연대 의정감시센터 소장을 맡고 있는 서복경 서강대학교 현대정치연구소 교수와 인터뷰를 나눴습니다.
- 서복경 참여연대 의정감시센터 소장 인터뷰
“총선을 기준으로 다음 4년 동안의 국가 운영 방향을 어떻게 할 거냐에 대한 판단을 가지고 바꾸는 거거든요. 과거엔 총선을 하면 정당들이 뽑아주면 뭐든지 다 하겠습니다 그랬잖아요? 지금은 그런 시대는 갔다. 내가 당신을 뽑기 전에 당신은 뭘 할 생각이냐를 먼저 물어야 된다. 자꾸 후보 중심으로 우리나라는 얘기를 하잖아요? 후보에 대한 부분도 그 후보를 공천한 정당의 브랜드를 보고 뽑는 거거든요? 그 정당이 지난 4년 뭐 했냐? 앞으로 4년 뭐 할 거냐? 기본적인 판단을 가지고 그 후보에 대한 신뢰를 주는 거고 후보는 그런 걸 상징하는 사람이잖아요. 대체로 우리나라 총선에서 얘기할 때 정당 브랜드를 잘 얘기를 안 해요. 실제 선택할 때는 정당 브랜드가 엄청 큰데. 오히려 정당에 대한 정보를 언론이 얼마나 잘 전달해주느냐도 중요하고, 정당들을 말하게 만드는 부분도 굉장히 중요한 게 아닌가 싶어요.”
- 저는 이번 발꿈기 51회 ‘총선 1년 전’ 편을 준비하면서 국회 홈페이지와 참여연대 홈페이지를 많이 참고했는데요. 특히, 참여연대의 ‘열려라 국회’ 사이트는 현재 국회의원들이 얼마나 일을 잘 하고 있는지를 한눈에 알 수 있도록 구성돼 있어서 앞으로 1년 동안 우리 지역 유권자들이 관심을 갖고 보시면 좋겠단 생각이 듭니다. 대한민국과 강원도 정치를 바꾸기 위해 우리 모두 내년 국회의원 총선거에 더 많이 관심 가지면 좋겠습니다.
- 오늘 1년 남은 총선의 의미와 일정, 그리고 우리 지역 국회의원들이 일을 얼마나 잘 하고 있는지 몇 가지 지표까지 알려드렸는데요. 여러 가지 숫자가 많이 나와 귀로 듣기만 해서는 자세히 이해하시기 어려우셨을지 모르겠습니다. 이 내용을 자세히 보고 싶으신 분들은 MBC강원영동 홈페이지 라디오 동서남북을 찾아 들어오셔서 발꿈기를 클릭하시면 훨씬 자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또, 카카오플러스친구 ‘발꿈기’를 검색해 친구를 맺으시면 발꿈기 소식 알림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지금까지 발꿈기 쉰한 번째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