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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현장을 가까이서 보다.

19-04-15 14: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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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에서 화진포 콘도까지 151km^^^
오전 10시에 짐을 대충 꾸러서 집을 나셨다.
지난 달 31일 결혼기념일을 위해 신청한 화진포콘도가 좀 늦은 기간에 예약 확정이되었지만
그래도 그 동안의 힘듦을 떨치고 휴식을 위해 가기로 결정하였다.
 
고속도로와 7번 국도를 따라 목적지인 화진포까지 가는 길에는 까맣게  그을린 검은 산과  봄 기운을 가득 머금은 청록의 산을
번갈아 가면서 가까이서 볼 수 있었다.
집을 나와 10여분쯤으 왔을때다.
망상해변의 휴양시설물들이 시커멓게 타서 주저 앉아 있었고 화염과 불 내음을 먹은 소나무들은 노랗게 말라있었다.
해듣이 명소인 양방향 동해 휴게소도 산불로 인해 그을려서 올라가는 길을 차단 가림막으로 막아 놓았다. 
온 산들이 시커멓게 그을러 있고  민가와 길옆의 사업장으로 보이는 집들도 불에 타서 폭삭 내려앉아 있었다.
전쟁 영화의 한 장면과도 같았다. 비참하게 느껴졌고 가슴이 아팠다.
 
두 시간 정도를 운전을 해서 도착 한 곳은 통일 전망대 였다. 콘도check in이 오후 2시 인지라 시간을 맞추기 위해 일부러 갔었다.
1년에 한번 정도는 이런저런 지인들과 가는 곳이기도 하지만 이번에 구경은 좀 달랐다. "D"자형 전망대가 완공되어 좀 더 높은 곳에서
북녁땅을 관망 할 수 있었다.  다행이 날씨 마져도 좋아 멀리있는 북녘땅의 산수도 또럿이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사람들은 많았다. 구경하는 사람도 입구를 지키는 군인들도 예전과는 좀 다르고 느슨한 느낌을 받았다.
아마 최근에 남과 북의 사이가 좋아져서 그런게 아닌가 하는 혼자 만의 샹각을 해 보았다.
 
좀 늦은 시간에 콘도에 입실하여 준비 해 온 쇠고기를 구워 마누라는 복분자로 나는 소주를 한 잔 하면서 화진포의 저녁을 맞았다.
저녁에 바람이 좀 세게 불었지만 숙소 앞 바닷가를 잠시 나갔다가 들어왔다.
저녁 바람은 차가웠다. 춥다며 빨리 방으로 가자는 마누라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숙소로 들어와 소주 한 병을 다 비우고 잡자리에 들었다.
 
월요일 아침에 마누라도 나도 감기끼가 있었다. 목이 따겁고 헛기침이 나오는 게 감기가 올 것 같다.
오후에는 가까운 의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야 겠습니다.
월요일 입니다. 가든 가족 모두 힘차게 한 주를 시작 합시다.
 
신청곡입니다.
장민호의 7번국도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