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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의용R)이재민에 헌옷 기부 물량폭주

2019.04.12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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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9-04-12
◀ANC▶
산불발생지역 주민들은 옷 한 벌도 챙기지
못하고 탈출해, 당장 입을 옷이 걱정인데요.

구호품이 답지하는 가운데
개인들이 보내는 헌 옷이 너무 많아
오히려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김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고성군의 한 대학교 체육관 앞이
전국에서 보내온 택배상자로 넘쳐납니다.

상자 안에는 대부분 한 번정도 입었던 옷들이
담겨있습니다.

산불피해 주민들에게 힘을 보태는
정성스런 편지도 들어있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은 새 옷과 헌 옷을
아이 거, 어른 거, 남녀별로 일일이 나눕니다.

◀SYN▶
신발은 따로니까, 애기꺼는 어디있어요?
-아동 껀 따로따로. 이거 애기껀 데 버려?
몰라 이거 새 거래

구호품을 정리하는 한 쪽에는
포대자루가 수북이 쌓여 있고,
대형트럭에 싣는 일이 한창입니다.

((이음말=김형호 기자))
한꺼번에 워낙 많은 물건들이 보내지다보니
쓸모 없는 것들은 구분해 폐기 처분을 하고
있습니다.

많이 해진 것에다 이재민들의 나이대에 맞지 않은 옷들이 많다보니 버릴 수밖에 없는 겁니다.

실제로 고성군 산불이재민 8백여 명 가운데 유아나 청소년은 10%에 불과합니다.

산불피해지역이 농촌이라 고령자는 많고, 젊은 여성은 많지 않습니다.

◀INT▶
고성군 산불이재민:"여기 온 사람들이 갑자기 불나서 옷 한 벌 입은 걸로 나왔잖아요. 불편하죠."

이재민들에게 옷이 필요한 건 맞지만,
이렇게까지 많이 필요하지 않다보니
고성군도 옷 기부를 정중히 사양한다는
공지까지 올리고 있습니다.

◀INT▶
임덕빈 과장(고성군 주민생활지원과):
"70~80%가 다 옷으로 오기때문에 옷은 넘쳐 나고 있습니다. 옷보다는 어르신들에게 맞는 용품들을 보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전국에서 보내온 옷들은 내일부터 고성군
이재민들에게 지급됩니다. MBC 김형호-ㅂ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