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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2019-04-11
◀ANC▶
남)이번 동해안 산불은 그야말로 눈 깜짝할
사이에 시내로 밀고 들어왔는데요.
남)이번 동해안 산불은 그야말로 눈 깜짝할
사이에 시내로 밀고 들어왔는데요.
여)그럼에도 불구하고
곳곳에서 신속한 대피가 이뤄졌던 건,
자신보다 다른 사람의 안전을 먼저 생각했던
숨은 영웅들 덕분이었습니다.
이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지난 4일 밤, 산불이 덮친 속초의료원.
순식간에 병원 건물에
매캐한 연기가 들어차고,
환자들은 대피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END▶
지난 4일 밤, 산불이 덮친 속초의료원.
순식간에 병원 건물에
매캐한 연기가 들어차고,
환자들은 대피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거동이 힘든 중증 환자와 노인들이
남겨질 찰나, 소방대원을 비롯해
보건소 직원들이 달려와 환자 이송을 돕습니다.
남겨질 찰나, 소방대원을 비롯해
보건소 직원들이 달려와 환자 이송을 돕습니다.
환자 보호자들도 나서 힘을 보탰습니다.
◀SYN▶ 장정이/속초시보건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수 있는 곳을 먼저 마련해주고, 그런 다음에 거기서 환자를 어떻게 처치할지 나중에 생각해봐야 될 것 같아요."
◀SYN▶ 장정이/속초시보건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수 있는 곳을 먼저 마련해주고, 그런 다음에 거기서 환자를 어떻게 처치할지 나중에 생각해봐야 될 것 같아요."
◀SYN▶ 보호자
"영랑초등학교도 불꽃이 날아다니고 연기가 자욱하니까 거기 모이신 분들을 속초 생활체육관으로 옮기고 있어요."
환자들이 한꺼번에 이동해야 하는 상황.
속초시청 직원 일부는 자기 차를 몰고 와
환자를 날랐고, 민간 구조업체 직원들도
달려와 대피를 도왔습니다.
이들은 의료원 대피가 끝나자,
불이 번지기 시작한 인근 요양원으로
또 달려갔습니다.
불이 번지기 시작한 인근 요양원으로
또 달려갔습니다.
이들의 활약으로, 60여명의 환자가
모두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었습니다.
모두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었습니다.
◀INT▶ 이홍현 구조대원
"어르신들 4~5명 태우고 나와서 환자 이송을 해놓고 다시 또 들어가야 된다 그래서 들어가는데 불이 너무 많이 나 있어갖고."
"어르신들 4~5명 태우고 나와서 환자 이송을 해놓고 다시 또 들어가야 된다 그래서 들어가는데 불이 너무 많이 나 있어갖고."
산불로 불탄 한 마을은
이장의 기지 덕에
백여 명의 주민이 신속하게 대피했습니다.
자신의 집이 타고 있는 중에도,
휴대폰에 연결된 마을 방송 시스템을 이용해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습니다.
◀INT▶ 이재은 이장
"계속 대피하세요. 대피하세요. 나가면서도 제가 속초시에 가면서까지 대피 방송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대피 방송을 한 게 아마 15분 이상 (했죠?)"
휴대폰에 연결된 마을 방송 시스템을 이용해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습니다.
◀INT▶ 이재은 이장
"계속 대피하세요. 대피하세요. 나가면서도 제가 속초시에 가면서까지 대피 방송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대피 방송을 한 게 아마 15분 이상 (했죠?)"
하룻밤새 축구장 2천460배 크기를 태워버린
기록적인 산불.
엄청난 재산 피해에도
인명 피해를 줄일 수 있었던 건
숨은 영웅들의 헌신과 노력이 있어서였습니다.
MBC NEWS 이웅입니다.(영상취재 양성주)
#고성 산불, #숨은 영웅, #신속 대피
인명 피해를 줄일 수 있었던 건
숨은 영웅들의 헌신과 노력이 있어서였습니다.
MBC NEWS 이웅입니다.(영상취재 양성주)
#고성 산불, #숨은 영웅, #신속 대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