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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R]장성광업소 존폐 위기, 대규모 집회 예고

2019.04.1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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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9-04-11
◀ANC▶
남] 일제시대부터 운영되고 있는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가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여] 노동조합은 정부에 안전 필수 요원 확충과
석탄 산업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습니다.

홍한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는
일제 강점기인 지난 1937년 개발돼
80년 넘게 명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연탄 소비 감소에 생산 원가 상승과
인력 부족까지 겹쳐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무연탄 생산량은 24만5천t으로,
전성기였던 1979년 228만 t에 비해
10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습니다.

인력 구조조정도 계속돼
협력업체를 포함해 지난 1970년 5,600여 명에서
현재는 950명으로 급감했습니다.

대한석탄공사 노동조합은
최소한의 작업 안전 필수 인원이라도
보충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7일 6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갱내 가스 연소 사고도 무리한 구조조정 때문이라는 겁니다.

현재 정부와 협상을 벌이고 있는데
협상이 결렬될 경우 청와대 상경 집회를
예고했습니다.

◀SYN▶ 대한석탄공사 노동조합 관계자
"안전필수인원 충원, 석탄산업에 대한 향후 정부의 정책 제시, 노사정 위원회를 구성하여 작업 환경 조사, 이렇게 크게 세 가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태백시도 장성광업소가 문을 닫으면
지역 경제가 붕괴된다며 석탄 생산 기간을
최소 10년 이상 늘려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INT▶ 류태호 태백시장 (지난 2일)
"폐광되고 난 이후에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감안했을 때, 정부의 정책이 명확해야 되고...."

지역에서 폐광설까지 나돌고 있는 장성광업소의
어려운 현실은 벼랑끝에 내몰린 국내 석탄
산업의 현주소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MBC 뉴스 홍한표입니다. (영상취재 : 배광우)
◀END▶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 #노동조합, #폐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