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 NEWS
  • 뉴스데스크
뉴스데스크

R)산불 폐허 속에 서로 의지하며 다시 희망을...

2019.04.10 20:40
763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 방송일자
    2019-04-10
◀ANC▶
남) 산불 피해 지역에 비가 내려
재발화 걱정은 덜었지만, 피해 농민들은
올해 농사가 걱정입니다.

여) 서로 격려하고 폐허 속에서 다시
일어서려는 강릉시 옥계면 피해 지역을
이용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ND▶
◀VCR▶

불에 탄 집을 홀로 지키는 개는
비를 맞으며 주인을 기다립니다

산불에 놀라 흩어졌던 소들은
임시로 만든 천막에서 비를 피하고 있습니다.

65살 최금석씨는 자식같이 키운 고추모와
비닐 하우스, 농기계까지 모두 불에 타
올해 농사를 다시 시작하기도 어렵습니다.

◀INT▶최금석/옥계면 남양리
"(벼) 못자리를 못 하니까 자꾸 시간이 늦어지니까 애가 마르죠. 비가 내일 또 오고 언제 또 올지 모르니까.이제는 빨리 해야 되는데."

집이 불에탄 78살 이혜선 할머니는
반찬을 만들어 피해 이웃과 함께 나눴습니다.

상황은 어렵지만 서로 도우며 의지하고
있습니다.

◀INT▶이혜선/옥계면 남양리
"우리 집이 두 채니까 한 채는 살았으니 여기서 했지. 다 타면 못했지 뭐. 안됐잖아, 이웃 사람이 (집이) 타서 그렇게 들어앉았으니."

빗속에서도 다 타버린 낫과 괭이를 치우고
농막을 정리하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처음에는 말할 힘도 없었지만
다시 일어날 용기를 냈습니다.

◀INT▶최해순/옥계면 남양리
"하루아침에 다 잃어버리니까 그래서 며칠 여기도 안 왔다가 오늘은 와서 새로운 마음으로 정리해서 새롭게 시작하려고요."

서로가 기댈 어깨를 내어주고 아픔을 함께
나누면서,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희망이
움트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용철입니다.(영상취재 김창조)
◀END▶
#강릉산불, #반가운비, #산불수습, #폐허속희망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