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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R]화재 보험도 가입 안돼 '복구 막막'

2019.04.09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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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9-04-09
◀ANC▶
남]이번 동해안 산불로 피해가 막대하지만,
정부 지원은 이재민 기대에 못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여]특히 이번에 피해를 본 주택들은
화재 보험에도 거의 들지 않아 복구가 막막한 상황입니다.

배연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강릉시 옥계면에 사는 김창진 씨는
이번 산불에 안타깝게도 집을 잃었습니다.

그나마 3년 전,화재 보험에 가입해
김 씨는 다행이라고 여겼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화재 보험 계약이 끝났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돼 망연자실하고 있습니다.

◀INT▶ 김창진/강릉시 옥계면
그때 당시에 전화를 했다면 제가 며칠 후라도 들 수 있었는데 그 고지를 못 받았기 때문에 모르고 넘어간 거죠. 이달까지 그러다 4월 4일날 화재가 났습니다.


보험 계약 기간이 끝나면
유예기간이 주어지지만,
이마저도 까맣게 잊고 있었습니다.

[S/U] 동해안에서는 이처럼 산불 피해가 잇따르고 있지만, 화재 보험에 가입한 경우는 거의 없는 상황입니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제외하면
일반 주택은 화재 보험 의무 가입 대상이
아닙니다.

이렇다보니,
산불 피해를 입은 농산촌에 사는 주택들은
거의 화재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습니다.

◀INT▶ 최천석/강릉시 옥계면
"들어놨으면 도움이 됐을텐데. 안 들어놨죠. 이제 집을 다시 지어야 하는데 아이고."

산림 재해 보험을 통해
산불로 인한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있지만,
이것도 2017년 기준,
전국의 연간 가입 건수는 단 10건에도 못 미칩니다.

◀INT▶이승준/보험연구원 연구위원
"정부에서 정책성 보험을 마련해서 산림 제원 같은 걸 마련해서 민간에서 위험 관리하는 차원에서 보험을 들어서"


대형 산불로 인한 피해 우려가 커지면서,
화재 보험 가입 필요성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mbc news배연환

# 동해안 산불, # 화재 보험, # 특별재난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