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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R)산불로 생계 수단 타격

2019.04.08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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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9-04-08
◀ANC▶
남]동해안 산불로 생계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주민들이 적지 않습니다.

여] 농사일 뿐만 아니라 양봉과 송이 채취 등
생계 수단이 사라져 고충이 커지고 있습니다.

배연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불에 무너진 집 옆에
까만재들이 줄지어 쌓여 있습니다.

백여 개의 벌통이 산불에 모두 탄 것입니다.

나무로 된 통은 불에 타 버려 없어졌고,
벌과 꿀은 모두 녹아 내렸습니다.

◀SYN▶유학준/강릉시 옥계면
"아무 생각이 없어요 지금. 생각이 없고 안타깝죠 어떤 삶의 터전 자체가 한 15년 동안 준비한 게 하루 아침에 다 날아갔어요.

[S/U] 곧 수확을 하려던 벌통이 불에 탔고 주변 밀원수들도 타버려 당분간 벌꿀 농사를 다시 짓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무엇보다
주변 숲이 모두 불타버린 게 큰 걱정입니다.

꿀을 생산하려면
아카시아 등 꽃나무가 필요한데,
이런 나무들이 모두 없어졌습니다.

◀INT▶원웅희/한국양봉협회 강릉시지부장 "현재 이게 밀원수가 없어서 강원도 동해 일대에는 꿀벌 키우는 사람들이 당장 어디 갈 데가 없어요. 그럼 점점 산으로 들어가야 되는데 난감한 입장입니다. "

송이 채취 농가들도 울상입니다.

울창한 소나무 숲이 불타면서,
송이 채취가 불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강릉 옥계지역에서만 40-50개 농가가
하루 평균 100~150kg의 송이를 땄지만,
그것마저 기대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INT▶공진교/강릉시 옥계면
"이쪽 남양3리 남양1리 2리쪽 송이밭은 거의 다 타버렸습니다. 이제는 송이밭 거의 없다고 봐야죠."

축사와 가축을 잃은 농가도
강원도에서 60여 곳인 것으로 추산됩니다.

또, 산불이 해안가까지 덮치면서
일부 어민들은 그물 등 어구 피해도 입었습니다.

동해안을 할퀴고 간 불길에
생계 수단을 잃게 된 주민들은
실의에 빠져있습니다.

MBC NEWS 배연환(영상취재 박민석 최기복)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