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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R) 강원 산불, 대형화 이유는?

2019.04.06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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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9-04-06
◀ANC▶
고성 속초 등 영동 지역에 산불이 나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강원도 산불은 났다 하면 대형인 경우가 많은데, 그 원인이 무엇일까요.

이재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산림청 홈페이지.

산림청이 국내 재난성 산불 6개를 선정했는데,
그중 4개가 영동 지역 산불입니다.

1996년 고성 산불, 2000년 동해안 산불, 2005년 양양산불, 2017년 강릉 삼척 산불입니다.

이같은 대형 산불이 왜 유독 강원 영동 지역에 집중돼 있을까.

국지적 강풍과 소나무 군락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INT▶이시영 / 강원대 소방방재학부 교수(전화)
"영동지역은 불에 잘 타는 소나무림이 많이 분포해서 불이 나게 되면 소나무 잎이 날아가는 비산화 현상이 발생을 해요. 그러다 보니까 대형 산불이 나는데 아주 큰 특징(원인이) 있습니다."

------------ c.g -----------------
양강지풍은 양양과 강릉 사이에 부는
국지적 강풍을 말합니다.

영서 지방의 차가운 공기가 태백산맥 상층부의 더운 공기와 만나며 가속되고, 경사면을 타고 영동 지방에 불어 내려가며 더 세찬 바람을 형성한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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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지역 대규모 소나무 군락에 불이 붙을 경우
번지는 속도가 엄청난 이유가 이것입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영동 지역 산불은 났다하면 대형 산불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c.g ------------
지난해 도내 산불 발생 건수는 47건으로
경북 경남 경기에 이어 네 번째였습니다.

하지만 피해 면적은 670헥타르로
전국 피해 면적의 79%를 넘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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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산불 현황 자료에 따르면,
산불은 이달 초순에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아직도 산불 위험성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는 사실 잊지 말아야 할 시점입니다.
엠비시 뉴스 이재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