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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주차금지'에 막힌 '무료 주차장'

2019.04.03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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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9-04-03
◀ANC▶
남)원주시는 번화가를 중심으로 4천 개 가까이
되는 무료로 차를 세울 수 있는 노상 주차면이 만들어져 있는데요.

여) 하지만 상인들이 저마다 가게 앞에
주차금지 표식을 갖다 놓으면서 좀처럼
차를 대는 게 쉽지 않습니다.

이병선 기잡니다.

◀END▶
◀VCR▶

원주시가 2017년에 설치한
무료 노상주차장입니다.

골목에 있는 주차면 13개 가운데 절반 이상에
주차금지 장애물이 서 있습니다.

바로 앞 점포의 상인들이 세워놓은 건데
주차를 못하게 막아놓은 이유도 다양합니다.

◀SYN▶
"(주차가) 안 되는 게 아니고요. 이따 저희가 점심 때 세탁차가 와요. 세탁 아저씨, 큰 봉고차. 그래서 저희가 점심 전에 확보를 해요"

◀SYN▶
"(주차된 차들은) 다 방치된 차들이에요. 하루이틀이고 뭐고.. 단속은 하시고 이건(노상 주차장) 없애야 돼, 일반 도로 아닙니까."

아예 직원 자전거를 이용해 주차면을 점유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SYN▶
"아줌마들 자전거. (출근하면서 타시는 거예요?) 예. (타신 다음에 여기 두시는 거예요?) 두는 거죠.

원주시가 단계택지와 무실택지 등 두 곳에만
5억 4천여만 원을 들여 무료 주차장을
만들었지만,

상인들이 가게 앞이라는 이유로
사유지처럼 사용하고 있는 겁니다.

(S/U) 이러다보니 결국 불편은 고스란히
시민들에게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잠시 정차만 하려고 해도 무료주차장은
주차금지 장애물에 막혀 있고,

인근에 비어있는 주차장은 유료인데다
거리도 멉니다.

◀SYN▶
"과태료 대상에 집어넣어야 돼요, 그러지 않으면 저 버릇 못 고쳐요. 단속대상인데 저렇게 놔둔다는 거는 직무유기죠"

원주시는 지난 2월부터 상인들의 무료주차장
점유행위를 단속해 2천 건이나 적발했습니다.

그러나 계도만하고 과태료는 부과하지 않고,
상인들은 단속 때 잠시 치워두는 식으로
대응하면서 무료주차장의 절반은
주차금지상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병선입니다.//(영상취재 임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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