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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버스 주 52시간 여파, 노사·지자체 진땀

2019.04.02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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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9-04-02
◀ANC▶
남) 강원 지역 버스 노동자들이 오는 8일부터
총파업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여) 현재 노사가 조정중인데
노조는 주 52시간 적용으로 줄어드는 임금을
보전해달라며 준공영제까지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상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13년째 춘천에서 시내버스 운전을 하고 있는
48살 김명식씨.

김 씨는 첫차부터 막차까지 하루에 14시간씩 시민의 발인 버스를 운전합니다.

가족을 부양하기위해서는 기본 근무 15일에
추가로 4일을 더 근무해야 월 340만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년부터 주 52시간이 적용돼
일을 더 하고 싶어도 할 수 가 없습니다

큰문제는 근로시간이 줄어들면서 월급이 많게는 100만원까지 감소해 김 씨는 벌써부터 걱정이 앞섭니다.

◀INT▶
김명식/ 시내버스 기사
"(평균 임금이) 한 270만 원대로 떨어져서 이걸
받고서는 도저히 집에서 생활이 안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먼저 받던 임금을 보장해달라는 이
러한 취지입니다."


사업장마다 차이는 있지만,
도내 버스 기사들 사정은 대부분 비슷합니다.

춘천과 원주, 강릉 등 7개 버스업체 노조는
사업장에 임금 보전을 요구하고 하며 오는 8일부터 무기한 파업을 예고하고 나섰습니다.

◀INT▶전상철/ 대한운수지부장
"(평균 임금이) 한 270만 원대로 떨어져서 이걸
받고서는 도저히 집에서 생활이 안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먼저 받던 임금을 보장해달라는 이
러한 취지입니다."

사측은 난감한 입장입니다.

이미 지자체에서 수십억의 손실보전금을 받으며 경영을 근근이 이어가는데 노조 측 요구를 다 들어주기는 어렵다는 겁니다.

◀INT▶이원영/ 대동·대한운수 이사
"만약에 노조 측에서 요구하는 임금 인상안을
다 수용할 경우에는 시에서 받아야하는 보조금
의 액수가 처음에 예상했던 것보단 많이 커지
죠."

임금 인상분은 그대로 지자체의 손실보전액,
즉 예산으로 메워야합니다.

지자체들은 노사간 임금협상에 나설수도 또
모른 체 할 수도 없어 진땀만 빼고 있습니다.

다음주 월요일 다가올 파업에 대비해
강릉시는 예비비 6억원을 들여 전세버스
투입 등 비상 수송 대책 마련에 한창입니다.

주 52시간 근무제 실시에 따른 추가 대책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으면서 파업 강행시 서민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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