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강원도 남북교류 전면 재검토

◀ＡＮＣ▶
남)베트남 북미정상회담 실패로 남북간 교류가 경색되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가 남북교류를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여)강원도는 각 부문별 교류 방안을 구체화
하기로 했습니다.

강화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지난해 강원도가 추진한 남북교류협력사업은
국제유소년축구대회가 사실상 유일했습니다.

안변 연어부화장 건립 등을
북강원도에 제의했지만 답을 얻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지자체 남북교류에 대한
정부의 통제도 줄어들 기미가 없습니다.

특히 최근 베트남 북미정상회담 실패로
올해 예정된 강원도의 남북교류도
예측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강원도는 이에 따라
지지부진한 남북교류사업 전반에 대해
대대적인 리빌딩에 나섰습니다.

지난 12일 열린
강원도 남북교류협력위원회.

기존 30명에 달하던 위원들을
20명으로 축소해 내실을 다지기로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최문순 도지사는
남북교류에 있어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ＳＹＮ▶

그러면서도 강원도가 아직 준비가 덜 돼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정부가
"지금 당장 남북교류를 적극적 해보라고 해도
그럴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반성했습니다.

이에 따라
4.27 판문전선언 이후 강원도가 선정한
61개 남북교류협력 과제부터
다시 들여다보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전문가로 구성된
분야별 교류협의체를 조직합니다.

지난 2월 남북농업교류협의회를
출범한 데 이어,
4월에는 건설교통, 산림, 어업 분야 협의회를 잇따라 구성합니다.

◀ＩＮＴ▶

강원도의 지속가능한 남북교류협력,
체계적인 준비가 절실합니다.

MBC뉴스 강화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