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차량 바다에 추락, 10대 5명 숨져

◀ＡＮＣ▶
오늘 새벽 강릉의 해안도로를 달리던 차량이
바다로 떨어져 차에 타고 있던 10대 5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바다에 빠진 SUV 차량을 건져내는 작업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6시 반쯤 강릉의 해안도로인
헌화로를 달리던 차량이 난간을 들이받고
5미터 아래 바다로 추락했습니다.

차가 빠졌다는 신고를 받고 해경과 소방당국이 구조 작업을 벌였지만, 차량에 타고 있던
남자 3명과 여자 2명은 모두 숨졌습니다.

◀ＩＮＴ▶ 천주용 소장
"1분 만에 도착해서 현장을 보니까 차가 3미터 아래로 추락된 상태였습니다 안전벨트도 모두 풀어진 상태고.."

숨진 남자 3명은 만 19살로 올해 동해시의
한 고등학교를 졸업한 동창생이고, 만 19살과 18살인 여성 2명은 이들과 친구 사이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숨진 만 18살 여성 1명은
언니의 신분증을 소지한 상태였습니다

이들은 동해시의 한 카셰어링 업체에서
새벽 4시부터 빌린 차량을 타고가다 사고를 당했습니다.

남성 2명이 면허증을 갖고 있었지만
나이가 어려 편법으로 차를 빌렸습니다.

만 21살 이상 운전 경력 1년 이상이어야
이용이 가능하지만 아는 사람 명의로 등록된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해, 신원 확인없이 차량을 인수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운전자의 혈액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음주 여부를 의뢰하는
한편, 블랙박스 분석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웅입니다./(영상취재 김창조 김종윤 양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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