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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R)동해항 먼지 민원에 같은 답변만 되풀이

동해시
2019.03.23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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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9-03-23
◀ANC▶
동해시 동해항 인근 주민들이 먼지 공해를 호소하면서 지난달 환경부에 청원서를 제출했습니다.
해양수산부에 아무리 건의해도 개선되지 않으니 환경부가 나서달라는 건데, 돌아온 답변은 기대에 못미쳤습니다.
유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동해항에서 가장 가까운 배후지역인
동해시 송정동입니다.

이 지역 주민들은 지난달 환경부장관에게
청원서를 보내 항만으로 인한 먼지 피해를
상세하게 알렸습니다.

석탄부두에서 날아오는 유연탄 가루와 여러가지 광물을 바깥에서 하역하면서 발생하는 먼지가 심각함을 고발했습니다.

하루 2천여 대의 대형 트럭이 오가면서 생기는 먼지와 소음, 원인 모를 진동도 호소했습니다.

이런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집단으로 이주시켜 주거나 동해항 환경 개선을 위한 특별기구를
환경부가 만들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INT▶안상열(주민) "문을 못 열어놓고, 빨래를 바깥에 널지도 못하고, 나가서 호흡하는 조차도 그렇고, 일단은 그런 먼지를 저희들이 다 마시고 사니까 그걸 어떻게 해결을 좀 해달라는 거지요 저희들은."

항만 관리 부처에 건의해도 소용이 없으니
환경부가 나서달라는 건데 답변을 보낸 곳은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이었습니다.

환경부는 해양수산부로, 해양수산부는
동해지방해양수산청으로 민원을 이송한
것입니다.

해양수산청은 회신에서 중장기 환경대책을
꾸준하게 추진하고 있으며, 동해항 신항이
완공되면 친환경 하역시설이 설치돼
훨씬 개선될 거라고 답변했습니다.

이미 여러차례 들어 주민들도 알고 있는
내용입니다.

이런 수준으로는 견디기 어렵다며 환경부에
호소한 건데 새로운 건 전혀 없는 겁니다.

◀INT▶권오민 송정동번영회장 "저희 주민들은 앞으로 특단의 조치가 없으면 동해항이 우선인지 주민의 삶과 생존이 우선인지 사생결단을 내겠습니다."

주민들의 호소가 이어져도 획기적인 대책이
제시되지 않으면서 불만이 쌓여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인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