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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R) 군장병 평일외출 두 달째, 변화는?

2019.03.19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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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9-03-19
◀ANC▶
남) 군장병들이 평일 일과를 마치고 외출하는 제도가 확대 시행된 지 두 달째를 맞고
있습니다.

여) 군부대가 모여 있는 전방지역의
저녁 풍경이 달라지고 있지만, 군장병과
지역주민 모두 아직까지 만족할 수준은
아니라는 반응입니다.

김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저녁이 되자 군부대 버스에서 군인들이
한꺼번에 내립니다.

한산했던 읍내는 오가는 군장병들로 붐빕니다.

군장병들이 평일에도 외출을 나오면서 가장
바빠진 곳은 택시입니다.

◀INT▶
명복 (택시기사):"저녁 9시까지 복귀를 하니까 군인들이 나오면 택시들이 30분동안은 왔다갔다 바쁘다."

군장병들도 만족도가 높습니다.

자기 개발을 위해 서점에서 책을 구입하고,
동료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시간을
보냅니다.

◀INT▶
강민규 일병(육군 22사단):"군부대 안에서 팔지 않는거면 정기외출 외박까지 기다렸다가 사와야 해서 불편했는데, 평일외출이 생기면서 필요한 게 있을 때마다 바로 나갈 수 있어서 좋다"

PC방과 치킨,피자 음식점 등 군장병 취향에
맞는 버스터미널 주변 상점들만 특수를 보고
있습니다.

◀INT▶
강수하(고성군 간성읍):"병사들이 외출외박을 나오다보니까 평소보다 매출액이 20~30% 올랐다."

외출 군장병이 기대했던 것보다 많지 않다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s/u)평일 외출은 한달에 최대 2번 나올 수 있는데, 당초 고성지역에서만 하루 천 명이상의 군장병이 외출을 나올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군장병들이 한 달에 1번 정도
밖에 외출을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INT▶
임정숙(음식점 상인):"기대만큼은 못미쳐요. 한 군데가 아니고 여러 군데를 갔다가 시간을 즐기고 하니까."

4시간 외출 가운데 이동시간을 제외하면 체류 시간이 짧고, 문화생활을 즐길 거리도 부족해 군장병들이 평일 외출을 꺼리고 있습니다.

s/u)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지역사회가 군장병들이 외출을 나올 정도로
군부대 밖을 재밌고, 편안한 곳으로 바꾸려는
노력은 필요해 보입니다.

///MBC 김형호
(영상취재: 최기복)

#군장병평일외출, #접경지역, #쏠림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