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보이스피싱 조직 적발..."80억 원 빼돌려.."

◀ＡＮＣ▶
남)중국과 국내에서 활동하며 80억 원이 넘는
돈을 빼돌린 보이스피싱 조직이 대거
적발됐습니다.

여)낮은 금리로 대출을 해준다고 피해자들을
속였습니다.

백승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ＥＮＤ▶
경찰이 보이스피싱 조직 합숙소를
급습했습니다.

현금과 중국 여권 등을 무더기로 찾아냅니다.

이들은 국내에서 피해자 돈을 빼돌리거나
전화 번호 조작 서버를 관리했습니다.

//중국에서 보이스피싱 전화를 하면
국내의 서버 관리팀이 중국 전화 번호를
국내 휴대폰 번호로 조작했습니다.//

주로 낮은 금리로 대출을 해준다고
피해자들을 속였습니다.

◀ＩＮＴ▶
"신용 등급하고 관계없이 저희 측에서 연이자 10% 이하대의 저금리 상품으로 바꿔드리면 이런 상품으로... 정부 지원 상품으로..."

강원지방경찰청 보이스피싱 전담 수사대가
4개 조직 40여 명을 붙잡아
이 가운데 23명을 구속했습니다.

40명 중 절반인 20명이 중국 국적이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번호 조작 등을 위해
2,200여 명에게 휴대폰 유심칩과
통장 등을 사들였다고 밝혔습니다.

◀ＩＮＴ▶
"불법적으로 습득한 정보를 이용해서 개인정보를 알고 전화해서 돈을 갈취하는 수법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4개 조직에게
386명이 피해를 당했고, 피해 금액은
80억 7천여만 원에 이릅니다.

(S-U)"경찰은 최근 스마트폰 앱 설치를
유도해 보이스피싱을 하는 수법도
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조직이 주로
중국에서 활동한다며 중국의 춘절 연휴
이후인 이달부터 국내 보이스피싱 범죄가
크게 늘어난다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BC 뉴스 백승호-ㅂ-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