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침몰 해경 경비정 72정 39년 만에 탐색

◀ＡＮＣ▶
남)지난 1980년 강원도 고성 앞 바다에서
해경 경비정 72정이 침몰해
17명의 승선원이 실종됐습니다.

여)해경이 침몰 39년 만에
72정에 대한 탐색 작업을 시작합니다.

배연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60톤급 해경 경비정 72정은
지난 1980년 1월 23일
강원도 고성 거진 앞바다에서
다른 경비함정과 충돌해 침몰했습니다.

해경 9명과 전경 8명 등
모두 17명이나 실종됐지만
수색이나 선체 인양, 사고 원인 규명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S/U=배연환)
17명이 승선해 경비작전을 벌이던 중
침몰한 해경 72정에 대한 수색 작업이
39년 만에 시작됩니다.

유가족들이 선체 수색과 인양을
지속적으로 요구하면서,뒤늦게 탐색 작업을
하기로 결정된 겁니다.

◀ I N T ▶ 조병주/유가족 대표
"유가족들은 살아 계신 분들이 연세가 많으십니다. 그래서 한 분이라도 더 돌아가시기 전에 빨리 찾아서 나라를 위해서 일한 분들을 국립묘지에 안장할 수 있는 그런 기회가."

해경은 다음 달 11일까지
1,200톤급 잠수지원함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해양조사선 이어도호를
투입해 탐색 작업을 벌입니다.

탐색작업은 침몰 추정 반경
5천미터 해역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음파 탐지 장비 등이 사용됩니다.

◀ I N T ▶ 백학선/속초해양경찰서장
"침몰 추정 지역 중심으로 ㄹ자 형태로 수색을 해나갈 계획입니다."

탐색 작업에서 선체를 발견하면
인양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MBC NEWS 배연환입니다. (영상취재 양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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