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태백 미래학교' 공립 전환 새 출발

◀ＡＮＣ▶
남] 지난해 교사의 장애인 학생 성폭행 등으로
문제를 일으킨 태백 미래학교가 공립학교로
새롭게 문을 열었습니다.

여] 강원도교육청이 운영하고
장애 학생들의 인권 보호가 강화됩니다.

홍한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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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 특수학교였던 태백 미래학교가
공립으로 전환돼 새 학기를 맞았습니다.

(S/U = 홍한표 기자)
"태백 미래학교의 사립 재단은 해단됐고,
3월 1일 자로 공립으로 전환됐습니다."

새로 19명의 학생이 입학해
학교에서 교육을 받는 전교생은 58명이
됐습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특수학교 학생들의 인권 강화 방안입니다.

강원도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가
인권 침해 위기 상황에 더욱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특수교육 전문직을 배치해
학생들을 지원할 수 있게 됐습니다.

장애 학생 인권지원단도
정기 현장 지원과 인권 보호 교육, 성교육 등을 지원합니다.

◀ＩＮＴ▶ 강삼영 / 태백 미래학교 교장
"학생들을 중심에 두고, 학교 구성원 모두의 인권, 그것을 존중한다면 다양한 의견들이 이제 공론의 장에 나올 것이고, 그 공론화를 바탕으로 해서 학교 정상화를 위해 교직원 모두가..."

정교사와 학교 직원 모두
교육공무원과 지방직 공무원으로 신분이 바뀌어
강원도교육청 소속으로 일하게 됐습니다.

신규 교사를 채용해
학생들의 학습권 확대에도 나섰습니다.

◀ＩＮＴ▶ 김숙 / 태백 미래학교 학부모
"밝게, 건강하게 그렇게 공부도 좋지만 밝고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선생님들이 많이 신경 써주셨으면 좋겠어요."

태백미래학교가 지난해 성폭행과 횡령 혐의
등의 아픔을 딛고, 공립학교로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MBC 뉴스 홍한표입니다. (영상취재 : 배광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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