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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R]한~러 카페리 여객 불편

2019.03.03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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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9-03-03
◀ANC▶
동해에서 러시아를 오가는 카페리가
일주일에 한 번만 왕복해 이용에 불편이
많습니다.

항로 활성화를 위해서는 운항 횟수를 늘릴
필요가 있지만 선사는 적자 노선이라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유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속초와 러시아를 오갈 계획인 카페리 회사가
지난해 면허를 신청하자 동해 쪽에서 반발이
일었습니다.

동해에서 러시아를 오가는 카페리가 적자를
보는 상황에서 경쟁 선박이 등장하면
출혈경쟁이 될 게 뻔하다는 이유였습니다.

그러나 이 항로 이용자들에게서는
다른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만 왕복해 불편하다며
자체 증편이 안 된다면 경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INT▶김현동 "(4박 5일 일정에) 이틀을 배에서 자는 겁니다. 그 다음 이틀을 블라디보스톡에 있는데 저녁에 도착하기 때문에 하루 반나절 밖에 현장에 머물 수가 없는 거예요. 이 배가 아니면 그 다음 배를 활용해야 하니까 그러면 11박 12일 코스가 나오는 거지요."

일주일 1왕복으로 인한 고객의 불편은 선사도 인정하는 부분입니다.

문제는 선박의 상태입니다.

건조한지 26년 된 지금 선박은
블라디보스톡까지 가는데 24시간이 걸려
일주일에 두 번 다니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강원도는 이에 따라 보다 큰 신형 선박으로
교체하는 걸 선사와 협의하고 있지만 반응은
소극적입니다.

◀전화INT▶이국영(강원도 해운담당)
"선사와 협의해서 장기적으로는 저희가 항차를 증편을 하고 선박을 교체하도록 협의해나가고 있습니다. 회사에서는 당장은 어렵지만 장기적으로 그렇게 검토하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속초에서 러시아를 오가는 카페리가 운항하면 적자 심화를 이유로 선박 교체를 더 늦추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인호입니다.(영상취재 장성호)

#디비에스크루즈 #이스턴드림호 #동해항 #블라디보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