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100년전 만세운동 흔적을 따라서

◀ＡＮＣ▶
남)영동지역의 만세 운동은 양양에서 피해가
가장 컸고 강릉은 다양한 사회 계층이
참여했습니다.

여) 100년 전 양양과 강릉 만세 운동의 흔적을
이용철 기자가 되짚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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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ＶＣＲ▶

속초의 관광 명소인 대포항.

어떤 흔적도 남아있지 않지만
3.1운동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기자)양양 만세운동의 도화선이 됐던 독립선언서를 조화벽 여사가 버선에 숨겨 들여온 곳입니다.

당시 대포항은 양양에 속해있었고
원산에서 배가 오가고 있었습니다.

이 독립선언서는
양양교회를 중심으로 퍼져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기자)기독교인들과 함께 양양 만세운동을 주도했던 유림의 본거지 이교완 집터입니다.

이곳에서 이석범 선생 등 22명은 만세운동을 준비하다 일제에 체포됐습니다.

교인들과 유림 4천여 명이 장날인 4월 4일
양양읍 시장에서 만세 운동을 벌였습니다.

만세 고개로 불리는 국도 7호선에 옆에 있는
양양 3.1만세운동 유적비.

3·1운동 당시 일제의 공격을 받아 현장에서 9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친 것을 기리기 위해
태극기를 든 순국 열사 9명의 동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기자)강릉에서는 이곳 강릉초등학교의 전신인 강릉보통학교학생들이 4월 2일로 준비했던
만세 운동이 사전에 발각됐지만,

4월 4일 남대천에서 농민들이 만세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중앙감리교회 안경록 목사와 지역 청년들이 태극기를 만들어 지금의 택시부광장인 장터에서 만세운동을 이어갔습니다.

(기자)제가 서 있는 이곳은 지난 1999년 세워진 강릉 3·1운동 기념탑입니다.

하지만 3·1운동의 흔적이 많지 않아 3·1운동 100주년을 맞은 우리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합니다.

MBC NEWS 이용철입니다.(영상취재 양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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