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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금강산 관광 재개 기대감 부풀어

2019.02.26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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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9-02-26
◀ANC▶
남)북미 정상회담 결과,남북 경제협력 사업
재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여)특히 남북 경협의 상징인 금강산 관광 재개 가능성이 거론되자, 강원도는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강화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1998년 11월 18일,
1,400명을 태운 금강호가
동해항에서 북한으로 출항합니다.

금강산 관광의 시작이었습니다.

5년 뒤인 2003년 9월부터 육로관광으로
전환되면서 2008년까지 이어졌습니다.

당시 금강산관광에 나섰던 이들은
아직도 감회가 남다릅니다.

◀INT▶

그러나 2008년 7월 11일,
북한 초병의 총격으로 관광객이 사망하면서
금강산 관광은 전면 중단됐습니다.

이로 인해 강원도에서는 4천억 원이 넘는
경제적 손실을 입었습니다.

그 뒤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려는
남북의 논의가 이어졌지만 허사였습니다.

최근 금강산 관광 재개에
가장 큰 군불을 지핀 일은 남북정상회담.

지난해 9월 평양 정상회담에서 남북 정상은
금강산 관광 재개를 공식화 했습니다.

하지만 대북제재 때문에 진척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2차 북미정상회담에 거는 기대가
어느 때보다 큽니다.

회담장 주변에서는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에서 미국이 성과를 내기 위한 보상책으로
금강산 관광 재개를 용인할 수 있다는 관측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금강산 관광 재개 가능성에 대비해
금강산 관광 육로 동선의
환경 정비부터 나설 계획입니다.

◀INT▶

특히 지난해 평양공동선언에서 확인한
동해관광공동특구 조성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코 앞으로 다가온 북미정상회담에서
10년 넘게 중단됐던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돌파구가 마련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MBC뉴스 강화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