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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지진 활발 원자력시설 안전대책 시급

2019.02.18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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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9-02-18
◀ANC▶
남) 동해안네트워크 시간입니다.

지난 10일 포항 앞바다에서 발생한
지진은 비록 해상에서 발생했지만, 규모는
작지 않은 편이었습니다.

여_)환경단체는 지진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원전과 방폐장 등 원자력 시설의 안전성에 대해 걱정하고 있습니다.

포항문화방송 장미쁨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경주지진과 포항지진 다음으로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환경운동연합은 앞으로 육상뿐만 아니라 해상에서도 큰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cg1)포항과 경주 지진이 발생하기 전인 2016년,
울산 동구 동쪽 52킬로미터 해역에서는
규모 5의 지진이 발생한 바 있고,
이번 지진이 일어나기 한 달 전
영덕 앞바다에서는 규모 3.1의 비교적 큰
지진이 났습니다.

cg2)더구나 지난 포항 지진 이후 지금까지
포항과 영덕 앞바다에서만 규모 2 이상의
지진이 20여차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INT▶김성욱 박사 지반정보연구소
"관측되고 있는 지진의 빈도수가 현저히
증가되고 있다는 말은 에너지가 점점 축적되는
정도가 가속되고 있다는 이야기거든요.
(에너지가) 쌓이게 되면 방출된다는 것은
필연적입니다"

이렇게 지진이 빈번해질수록
국내 원자력 시설이 밀집돼 있는 경상 지역은
더욱 위험해진다는 것이 환경단체의
주장입니다.

cg3)경상 지역에는 울진 해안을 따라 건설된 한울원전 6기, 경주 동쪽에 있는 월성과 신월성원전 6기, 부산과 울산의 고리와 신고리 원전 8기 등 원자력발전소 20개가 밀집돼 있습니다.

게다가 각 원전 부지마다 임시 저장돼 있는
수천톤의 고준위핵폐기물과
경주 중저준위 방폐장도 지진의 영향을
크게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 때문에 환경단체는
개별 원전의 안전성 뿐만 아니라,
원자력 시설의 연쇄 사고 가능성에도 대비하는
안전 대책이 시급하다는 입장입니다.

◀INT▶이상홍/경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22-34"대형 지진 발생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원전 안전 시스템을 다 바꿔야 합니다. 특히
다수 호기 안전성 평가 같은 제도적인 개혁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하지만 동남권 활성단층 조사는 아직도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고, 개별 원전에 대한
최대 지진 안전성 평가도 지지부진해
원전 안전에 대한 우려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미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