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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저가 항공 급증..국제여객선 타격

2019.02.14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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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9-02-14
◀ANC▶
남] 도내에 하나밖에 없는 국제여객선의 승객이 지난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여] 저가 항공의 잠식 때문인데 올해 전망도
그리 밝지 않다고 합니다.

유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동해에서 일본과 러시아를 오가는
화객선입니다.

지난해 이 선박을 이용한 여객은
5만 3천2백 명으로 2017년에 비해 15.8%
감소했습니다.

일본과 러시아, 양쪽 항로 모두 비슷하게 줄었습니다.

일본에 자연재해가 잦았던데다 사드의 여파가 잦아들면서 관광객들이 중국으로 발길을 다시 돌린 게 일본 항로 감소의 주요 원인이라고 회사 측은 분석했습니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항로는 저가 항공에 밀렸습니다.

◀전화INT▶차은혜(DBS크루즈훼리 여객팀장) "2017년에 5개 정도밖에 안 됐던 항공사들이 2018년도 들어서 거의 12개 정도까지 늘리면서 교통편이 많이 늘어나서 좀 줄었습니다. 그게 대부분 저가 항공인가요? 네 맞습니다."

선사는 올해도 좋아지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경기가 크게 좋아지거나 여객기 운항이 줄어들 것 같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속초에서 러시아와 일본을 오가는 카페리가 오는 5월 취항을 계획하고 있어 국제여객선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러시아쪽 항만은 지난해 추진했던 자루비노 대신 슬라비얀카로 바꿔 1주일에 2항차 운항할 예정입니다.

◀전화INT▶이국영(강원도 해운담당)
"자루비노항에 CIQ 기능을 할 수 있는 여객터미널이 준비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대체 항만으로 슬라비얀카 항만을 취항하고자 하는 부분입니다."

동해항을 모항으로 하는 DBS크루즈훼리는 슬라비얀카항이 국제카페리를 받을 수 있는 여건이 안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신규 업체가 결국 블라디보스톡 항로를 넘보지 않을까 경계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인호입니다.(영상취재 장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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