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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법원이 유명 사찰 건물 강제 집행 시도, 마찰

2019.02.12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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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9-02-12
◀ANC▶
남) 양양의 유명 사찰인 휴휴암이 점거하고
있는 건물에 대해 법원이 강제 집행을
시도했지만 무산됐습니다.

여) 집행 시도 과정에서 승려와 신도들이
거세게 반발해 마찰이 빚어졌습니다.

배연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춘천지법 속초지원 집행관이 건물 앞에서
강제 집행을 고지합니다.

◀SYN▶집행관
"민사집행법 제5조, 6조에 의거해서 참여 증인 두 명의 입회 하에 지금부터 강제 개문에 들어가겠습니다."

집행관들이 문을 열려고 하자 건물 안에 있던 신도와 승려들이 막아섭니다.

양양의 휴휴암이 다른 기관 소유의 토지를
점거해 법원이 강제 집행에 나선 겁니다.

(S/U=배연환)
"법원의 강제집행이 시도되자 사찰 측이 거세게 반발해 대치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집행관들이 건물 진입을 시도하지만 신도들이 온 몸으로 버텨서서 출입을 막습니다.

◀SYN▶
"문을 안 열었잖아요. 대화를 하려고 하는데 문을 안 열었잖아요. 빨리 문 여세요. (때려부수러 온 사람이 무슨 대화를 한다고.)"

휴휴암 내 토지 일부를 소유하고 있는
영농법인은 사찰이 이용 중인 건축물 철거와
대지 인도 민사소송을 제기해, 2013년
승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6년 만에 강제 집행이 시도됐지만
거센 반발로 결국 집행을 포기했습니다.

법원 측은 결국 사찰 측과 협의를 거쳐 한 달의 기한을 준 뒤 자체 철거하지 않으면 강제집행을 다시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MBC NEWS 배연환(영상취재 김종윤)

◀END▶


#양양 휴휴암, #강제집행, #속초지원, #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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