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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춘천 동물 보호센터 신축 '난항'

2019.02.10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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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9-02-10
 춘천시가 동물 보호센터를 새로 짓기로 했는데,
신축 부지 주변의 일부 주민 반대에 부딪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임시 보호소에 수용된 동물들이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김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6개월 전 다리가 올무에 걸린 채 발견된
고양이는 결국 다리 한쪽을 절단했습니다.
 
 분홍색 옷을 입은 말티즈와
다리가 짧은 닥스훈트.
 
 두 강아지는 이번 설 연휴 기간
춘천에서 구조된 유기견들입니다.
 
◀INT▶이진석/ 춘천시 동물보호센터 담당 수의사
"하나하나가 다 생명이기 때문에 처음 입양을
하실 때 신중하게 생각하시고 입양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CG) 2016년 5백 마리 수준이던
춘천 유기 동물 수는 지난해 615마리나 버려졌습니다.
 
 하루 평균 3마리 정도가 구조돼
일부만이 주인의 품으로 돌아가고,
대부분은 입양되거나 보호센터에 맡겨집니다.
 
 현재 춘천 임시보호소에 있는 유기 동물은
모두 80여 마리.
 
 버려진 것도 서러운데,
추운 겨울 내내 비닐하우스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S-U) 유기동물들은 지난 10월부터 현재까지
시설이 열악한 임시 보호소에 수용돼 있습니다.
 
 춘천시가 20억 원을 들여
만들겠다고 한 동물보호센터가
신축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계획대로라면
올해 6월 완성돼야 할 보호 센터가
부지조차 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함종범/ 춘천시 축산과장
 
 보호센터 신축이 늦어지면서
유기동물들은 추운 겨울은 물론,
폭염이 닥쳐올 여름까지도
비닐하우스 안에서 생활해야 합니다.
MBC 뉴스 김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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