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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발전용 무연탄 얼마나 늘어날까.

2019.02.07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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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9-02-07
◀ANC▶
남] 화력발전소의 국내산 무연탄 소비량이
20여 년 만에 90%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 무연탄 재고가 쌓여 있는 탄광들은
발전용 소비를 늘려달라고 요구하고 있는데
올해 전망은 어떤지 유인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국내산 무연탄 사용을 조건으로
탄광지역 가까운 곳에 건설한
동해바이오화력발전소입니다.

지난해 국내탄 23만 8천 톤을 소비했습니다.

10년 전에 비해 20% 밖에 안되지만 그나마 최근 6년 사이에는 가장 많은 양입니다.

이 발전소의 국내탄 소비량이 8만 4천 톤까지 내려갔다가 최근에 다시 늘어난 건
다른 발전소들의 사정과 관련이 있습니다.

발전용 무연탄은 정부가 매년 총량을 정해주는데 노후 발전소인 서천화력이 문을 닫고
영동화력이 연료를 전환하면서 동해바이오화력 혼자 국내산 무연탄을 사용하게 된 겁니다.

이 때문에 국내 전체로는 발전용 소비량이
늘어나지 않았습니다.

발전용으로 사용한 국내탄은 지난 2000년
285만 톤으로 정점을 찍고나서 급격하게
줄어들어 최근에는 5년 연속 25만 톤 이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전화INT▶하중락(대한석탄협회 부장) "일단은 국내탄 가격이 비싸잖아요. 비싸다보니까 발전사에서는 싼 수입탄을 많이 썼지요. 생산량도 공급을 그만큼 못해줬고요. (1년에) 120만 톤 정도밖에 안 되거든요. 그런데 민수용으로 90만 톤 들어가고 나면 실질적으로 남는 건 30만 톤 정도밖에 안 남았어요."

발전용 소비를 늘리기 위해서는 국내탄과
수입탄의 가격 차액을 보전해주는
산업통상자원부의 배정량이 늘어나야 합니다.

국회가 올해 국내산 무연탄 발전 지원 예산을 정부가 제출한 7억 2천만 원보다 훨씬 많은
94억 7천만 원으로 늘려놓은 건 희망적인
부분입니다.

◀전화INT▶이철규 국회의원 "올해는 40만 톤을 발전용으로 납품하는 것으로 정리가 됐습니다. 산업부 차관과 기재부 차관의 협의사항을 보고받은 겁니다."

석탄협회는 이에 대해 동해바이오화력이 소속된 동서발전이 94억 원으로는 40만 톤을 받을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산업부와 동서발전의 협의가 끝나봐야 최종 소비량을 알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유인호입니다.(영상취재 장성호)

#발전용_무연탄 #동해바이오화력 #이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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