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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어게인 평창, 북한 참여 불투명

2019.01.3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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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9-01-31
◀ANC▶
남)평창동계올림픽 개최 1주년을 기념하는
어게인 평창 행사가 다음 달 7일부터
강릉과 평창 등에서 열립니다.

여) 강원도가 공들여 초청했던 북한의 참여가
불투명해져 반쪽 행사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강화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평창올림픽 1주년 기념행사인 어게인 평창은
크게 4가지입니다.

평창에서 열리는 기념식과
예술공연·케이팝 콘서트로 구성된
강릉의 1주년 대축제, 그리고 남북공동행사,
평화포럼과 장애인포럼이 열리는 평화대축제.

강원도는 올림픽 유산을 정리하고
평화분위기를 정착·확산시키며
강원도의 글로벌 역량을 확대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INT▶최문순 도지사

그러나 북한 참여가 불투명해지면서
평화 분위기 확산이라는 이번 행사의 취지가
크게 퇴색하고 있습니다.

강원도가 초청한 북한 관계자는
북한 김일국 체육상과 북한태권도시범단,
북한여자아이스하키팀, 아리랑 연주단입니다.

북한은 남북정상회담 후속조치에 집중하자며
부정적인 입장을 통보해 왔습니다.

북한이 최종적으로 불참할 경우,
공을 들였던 국제여자아이스하키대회
남북 대결과 남북태권도 시범공연,
남북 아리랑 공연이 모두 무산됩니다.

강원도는 이번 행사에 무려 108억 원을 씁니다.

예산 낭비 아니냐는 지적에
최문순 지사는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INT▶ 최문순 도지사

그러나 강원도정이
올림픽 유산에 매달린 행사에 치우친 채
실질을 외면하고 있다는 비판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강화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