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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강릉영동대 노조 '부실 운영', 대학 측 반박

강릉시
2019.01.30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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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9-01-30
◀ANC▶
남)강릉영동대학 노동조합이 학교가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다며 감사원 감사를 청구했습니다.

여)대학 측은 노동조합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며 정면 반박했습니다.

배연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강릉영동대학교 본관 건물에 학교 운영을 비판하는 대형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

교직원 노동조합은 대학 측이 무능하고 방만한 경영을 해 80억 원의 교비가 탕진돼
학생과 교직원에게 피해가 전가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INT▶김회복/강릉영동대 노조 사무국장
"2014년 결산에서 63억 원 이월금이 생겼고 2018년 결산을 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마이너스 20억 원이 발생할 걸로 예상하고 있거든요 "

무리하게 민자 기숙사를 신축해
기존 기숙사가 비어있고,공사 대금 미지급
사태까지 벌어졌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노조는 대학 현실과 맞지 않는 승마 산업 확충 등도 예산 낭비를 가속화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S/U=배연환)
"강릉영동대학교 교직원 노동조합은 대학 부실 운영과 인사 등과 관련해 감사를 청구했습니다. "
영동대학 측은 기자회견을 열어 노동조합이
제기한 의혹을 정면 반박했습니다.

80억 원 예산 탕진에 대해서는 학생 수 감소로 등록금 수입이 줄었고 전 설립자 횡령액 환수 과정에서 재산을 부동산으로 취득한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INT▶이진충/강릉영동대학교 총장직무대행
"이는 조금만 재무제표나 결산서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실제 법인통장 잔고에 60억 원이 아니라는 점을 알 수 있는데도 마치 금고 속 현금 80억 원을 탕진한 것처럼."

기숙사 신축은 기존 기숙사 노후로 인해
불가피한 것이었고 승마 산업 시설은
정부 사업에 선정돼 추진하려던 것이며
교비가 투입된 것이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대학은 노동조합의 감사원 감사 청구와는
별도로 교육부에 정식으로 종합 감사를 요청해 감사를 받을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C NEWS 배연환(영상취재 김창조)

◀END▶
#강릉영동대, #노동조합, #감사 청구, #예산 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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