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강원도 저출산 대책 예산 2배로, 하지만...

◀ＡＮＣ▶
남)강원도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련 예산을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여)하지만 새 대책의 핵심인 육아기본수당은
아직 예산이 확정되지도 않은 상태입니다.

이재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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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도내 출생아 수는
8천 9백명 선이었습니다.

지난 2001년에 비해 46% 이상 줄어든 수치입니다.

반면 고령화 인구는 해마다 늘어
전체의 18%를 넘었습니다.

홍천 철원 삼척 등 10개 시.군은
이미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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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강원도는 올해 2,260억원을 투입합니다.

지난해보다 2배 정도 늘렸습니다.

전체 세부 사업은 28개인데, 올해 새로 시작하는 사업은 2개입니다.

전국 최초로 자치단체 차원에서 추진하는 육아기본수당이 그 첫번째입니다.

당초 70만원을 지급하려고 했지만, 보건복지부 가 난색을 표시해 30만원으로 줄였습니다.

◀ＩＮＴ▶

하지만 아직 예산이 확정되지 않아
다음달 도의회를 통과해야 하는 숙제가 남아 있습니다.

두번째 새 대책은 안심 분만을 위해 119 특수 구급차량을 교체 보강하는 사업으로 예산 40억원이 책정됐습니다.

나머지 26개 사업은
신혼부부 주거비용 지원, 난임부부 지원, 보육료 부모부담금 지원, 아이돌봄 지원센터 등
기존에 추진하던 사업들입니다.

◀ＩＮＴ▶

하지만 육아기본수당같은 현금성 저출산 정책이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지 아직 검증된 바가 없습니다

도내 대부분 시.군이 출산 장려금을 이미 지급하고 있어, 중복 지급이라는 비판도 여전한 상황입니다.

저출산 극복을 위한 교육과 문화, 복지와 의료확충 등 시군별 제도적 보완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엠비시 뉴스 이재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