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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R)영동지역, 겨울답지 않은 겨울-데.투

2019.01.2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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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9-01-27
◀ANC▶
지구 온난화로 인해 영동지역은
겨울답지 않은 겨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온이 계속 오르면서, 썰매타기 등
겨울 놀이는 거의 사라졌습니다.

김인성 기잡니다.
◀END▶
◀VCR▶
꽝꽝 언 얼음 위에서 썰매를 타는 아이들과
아빠들이 신났습니다.

하지만 영동지역엔 산지를 빼면 썰매를 탈 수 있을 정도로 얼음이 언 곳이 거의 없습니다.

◀INT▶ 이태왕 이나경
"애들 방학을 해가지고 눈썰매라도 태우고 싶어서 근처 찾아봤더니 제가 동해 사는데 근처에 너무 없어서 찾아보니까 강릉에 여기 한 군데 있더라고요."

강릉시에 있는 유일한 눈썰매장도
눈이 오지 않아,인공 제설기로 눈을 만들어
겨우 운영하고 있습니다.

10여 년 전 강릉에만 8곳이나 있던
눈썰매장은 이제 이곳 하나만 남았습니다.

◀INT▶ 권순경
"썰매장 하는 기간이 점점 짧아집니다. 그래서 수입도 점점 줄고 해서 강릉만 해도 썰매장이
8곳 있다가 다 없어지고 저희만 남아서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4년째 겨울마다 연못에서 썰매를 탈 수 있었던 강릉의 한 아쿠아리움은 올해 처음 썰매를
운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얼음이 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INT▶ 오태엽 팀장
"날씨가 푸근해지니까 얼음이 한 7cm? 6cm 이상 얼지 못해요. 그래서 사람이 올라가면 지금 다 움직입니다. 위험합니다."

겨울이면 꽝꽝 얼어붙어 아이들과 함께
스케이트와 썰매를 타던 경포호수의 모습은
아스라이 남아있는 추억이 돼버렸습니다.

(기자) 이 간이 온도계로 측정한 현재 기온은 10.9도입니다. 최근 들어 이처럼 높은 낮기온과 건조한 날씨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겨울 가뭄과 계속된 기온 상승에
이제 영동지역에선 썰매타기를 즐겼던 겨울도 추억 속으로 사라지는 건 아닌지 걱정입니다.

MBC 뉴스 김인성///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