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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R]지방의회 월정수당, 대폭 인상에 여론 질타

2019.01.25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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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9-01-25
◀ANC▶
남] 지방의원들이 받는 의정비는 한달에
110만 원씩 받는 의정활동비와 자체적으로
정할 수 있는 월정수당으로 나뉩니다.

여] 일부 시군의회에서는 월정수당을 대폭
올리면서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홍한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태백시의회가 월정수당 인상안 확정을
다음 회기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월정수당을 월 165만 원에서 212만 원으로
28% 올리려다 질타가 이어지자
여론의 추이를 지켜보기로 한 겁니다.

◀SYN▶ 태백시의회 관계자
"강원도 전체가 지금 인상률이 높잖아요. 여론도 무시할 수 없고 그래서 지금 일단 이번 회기에는 상정을 안했습니다."

일부 시·군도 월정수당을
대폭 올리는 방안을 마련하고 여론의 눈치만
보고 있습니다.

양양군의회는 158만 원에서 190만 원으로
20% 가까이 올리는 방침을 세웠고,

정선군의회 역시 35.9%나 오른 조례안 심의를
벌이고 있습니다.

평창군의회는 월정수당 인상률을
50.6%나 높이는 방안을 통과시켰고,

삼척시의회도 22.7%나 올리는 조례안을
마련했습니다.

지방의원들은 의정비심의위원회에서
여론조사나 공청회를 통해 주민 의견을
반영했다고 하지만, 여론은 싸늘합니다.

◀SYN▶ 임명희 / 정의당 강릉시위원장
"의정비는 자치단체의 주민의 수나 재정능력,
지방공무원의 보수 인상률, 의정 활동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결정하도록 되어 있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 과연 이게 타당한가"

강릉시의회의 경우
심의위원회에서 3.3% 인상률을 제안했지만,

의원들이 스스로 공무원 보수 인상률인
2.6%로 낮췄습니다.

◀SYN▶ 강릉시의회 관계자
"청년 실업도 그렇고 지역 경제도 어렵고 그런데 너무 올리는 건 아닌 것 같다. 그래서 그럼 행안부에서 제시하는 2.6% 선으로 정하자, 이렇게 결정된 거거든요."

행정안전부는 전국 지방의회의 의정비 인상률에 대한 실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MBC 뉴스 홍한표입니다. (영상취재 배광우)
◀END▶
#의정부, #인상률, #반발, #행정안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