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R)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 과열되나?

◀ＡＮＣ▶
남)오는 3월 13일 전국의 조합장을 뽑는
제2회 동시 조합장 선거가 실시됩니다.

여)공직선거는 아니지만 경쟁이 치열해
매번 혼탁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가 오는 3월
동시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강릉의 한 농협
조합장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전직 조합장 4명에게 현금과 식사 등
23만 9천 원 상당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농협은 지난 2016년에도 조합장 선거를
앞두 고 후보자 두 명이 조합원들에게
각각 현금 40만 원과 20만 원을 전달한 혐의가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S/U)공공단체 등 위탁 선거에 관한 법률에 따라 조합장은 재임 중 기부행위를 할 수 없고, 후보자도 선거일까지 조합원에게 기부행위를 할 수 없습니다.

이를 위반하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합장의 권한이 막강해 선거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불법 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제1회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가 실시된 지난 2015년에는 도내에서 309명이 조합장 선거에
출마해 14명의 선거 사범이 적발됐습니다.

오는 3월13일 실시되는 제2회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에서도 도내 100곳의 조합에서 수백 명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ＩＮＴ▶ 김영실 지도홍보계장
"조합 및 입후보 예정자들이 법을 몰라 위반하는 일이 없도록 주요 허용 사례나 위반 사례를 적극 안내할 예정이며, 위법 행위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철저히 조사하여 엄중 조치할 계획입니다."

조합장 선거는 이해관계가 얽힌 조합원들이
유권자여서 공정한 선거를 치르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웅입니다./(영상취재 김종윤)

#동시 조합장 선거, #선관위 단속, #혼탁 과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