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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R)기부도 찬바람 '쌩쌩'…얼어붙은 온도탑

2019.01.2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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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9-01-21
◀ANC▶
남)요즘 어려운 이웃들에게 온정을 전하는
손길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여) 전체 기부의 40% 가량을 차지하는
기업의 기부 양상도 현금 대신 물품 후원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병선 기잡니다.

◀END▶
◀VCR▶

원주의 한 사회복지단체가 노인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점심밥.

하루에 200명에서 300명이 이용하는 만큼
사용되는 물품이나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특히 김치나 쌀은 필수적인 식재료지만
예년보다 기부된 양이 저조하다보니
운영이 쉽지 않습니다.

◀INT▶
"이전보다 30% 정도 줄었다"

다른 단체도 사정은 다르지 않습니다.

차상위 계층에 매달 생활비를 지급하는 이 곳은
기부한 곳이 늘었는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INT▶
"기업후원 건수는 늘었지만 금액은 줄었다"

전체 기부금의 40퍼센트 가량을 차지하는
기업의 기부양상도 달라졌습니다.

현금 대신 판매하는 물품을 기부하는
기업이 늘었습니다.

실제로 강원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접수된
현물 기부 규모는 지난해 7억 원 가량이었지만
올해는 10억 원으로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현행법 상 기부된 현물은 현금으로
바꿀 수 없습니다.

◀INT▶
"현물이 늘다보니 실질적 도움에 어려움"

공동모금회의 올해 도내 목표액은
작년과 동일한 97억 5천 6백만 원.

(S/U) 모금 마감이 열흘쯤 남은 지금,
사랑의 온도탑은 작년보다 10도 가량 낮아진
70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병선입니다.//(영상취재 임명규 차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