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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R)부족한 주차장, 20년 전 기준 그대로

2019.01.16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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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9-01-16
◀ANC▶
남)자동차 보급대수가 갈수록 늘어나면서
곳곳에서 심각한 주차난을 겪고 있습니다.

여)주차공간을 확충할 필요가 있지만
20년 전 만들어진 주차장 설치 기준이 적용되고 있어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강릉의 한 아파트 주차장이 차들로 빽빽합니다.

이중 주차는 기본이고, 주차선이 없는 곳에도 차량이 세워져 있습니다.

700세대인 이 아파트의 주차장은 730면으로
세대당 주차 가능 대수가 1.04대입니다.

◀SYN▶ 주민
"겨울 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지상보다는 지하에 주차하고 싶은데 자리가 없어서 저도 지금 몇 바퀴 헤매고 있어요."

인근의 다른 아파트들도 사정은 마찬가지.

이중 주차는 물론, 도로변에도 차량이 세워져 있습니다.

S/U)2대 이상의 차량을 보유하는 세대가 늘면서 주차장이 갈수록 부족해지고 있지만, 주택단지에는 지난 1996년 만들어진 주차장 설치 기준이 아직 적용되고 있습니다.

전용 면적이 85㎡ 이하인 아파트를 기준으로
했을 때 주차 공간은 세대당 1대 이상만 갖추면 문제가 없습니다.

이 때문에 국토교통부가 현실에 맞게 주차장
설치 기준 개정을 검토하고 있지만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SYN▶ 국토부 관계자
"일단 연구용역은 종료가 됐는데 조금 더 자료나 이런 부분에서 미흡한 부분이 있어서 조금 더 보완을 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지난 2007년 55만 5천여 대였던 도내 자동차
등록 대수는 2016년 72만 2천여 대로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주차장 면수도 39만여 대에서
68만여 대 규모로 늘어났지만 차량을 모두
수용하기에는 부족합니다.

MBC NEWS 이웅입니다./ (영상취재 김종윤)
#주차장 부족, #1996년 기준 적용, #주차장 설치 기준 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