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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동해안N/T R]'신한울' 서명 30만 돌파

2019.01.16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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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9-01-16
◀ANC▶
남) 동해안 네트워크 시간입니다.

탈원전을 반대하고 울진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재개해야 한다는 국민 서명이 30만 명을
넘었습니다.

여)여당 안에서도 신한울 3,4호기 공사만은
재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청와대의 공식 입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포항MBC 한기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신한울원전 3,4호기 건설 재개를 요구해온
울진 범군민대책위원회가 주민들이 쓴 손편지를
대통령에게 보내기 위해 우체국을 찾았습니다.

울진에 있는 한국원자력마이스터고등학교 3학년 조승빈 군 등 112명의 학생도 편지를 썼습니다.

취업률이 90%가 넘던 학교가 정부의 탈원전
정책 이후 지원자가 줄면서 이제는 취업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기 때문입니다.

◀INT▶조승빈/ 한국원자력마이스터고 3학년
우리 학교가 명문고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탈원전' 한다는 얘기 듣고 입학생들이
대폭 줄었어요. "이러다 저희 취업자리도
없어지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편지를 쓰게
되었어요.

탈원전을 반대하고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재개해야 한다는 국민 서명은
온라인 19만여 명과 오프라인 11만여 명 등
3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청와대 국민 청원 기준인 20만 명을 이미
넘어선 상태로, 서명운동본부는 조만간 이를
청와대에 전달하고 입장을 요구할 방침입니다.

탈원전 정책을 놓고 최근 여당 안에서도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c/g1)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탈원전 정책은 원자력산업 생태계를 유지하면서
장기적으로 연착륙해야 한다며, 오래된 원자력과 화력을 중단하는 대신 신규 원전인 신한울 3,4호기 건설은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c/g2) 이에 대해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원전 문제는 사회적 공론화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정리가 됐다며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음을
재확인했습니다.

울진 주민들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공론화위원회나 국민투표를 통해
탈원전 정책에 대한 국민 의사를 물어야
한다는 겁니다.

◀INT▶ 장유덕
/울진 범군민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
"신고리 5,6호기가 공론화위원회를 통해서
건설 재개가 되었다면 신한울 3,4호기도 반드시
사회적 합의와 객관적인 국민들의 여론을
수렴할 필요가 있다."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문제가
지역 차원을 넘어 정치권에서도 논란이
확산되는 만큼, 이제는 청와대가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아야 할 차례입니다.

MBC NEWS 한기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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